스포츠치의학의 확장 가능성 모색했다
상태바
스포츠치의학의 확장 가능성 모색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7.18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치의학 분야 학술성과 총망라…건강보험과의 연계‧대중소통 강화안 모색
▲스포츠치의학회 학술대회

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성복 이하 학회)가 지난 10일 강동 경희대학교 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스포츠 발전의 주춧돌! 스포츠치의학’이란 주제로 진행된 본 학술대회는 스포츠 분야에서의 안면손상 및 생활체육 관련 내용 등 그간의 연구성과로 확립된 스포츠 치의학의 학술성과 점검에 주력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스포츠 치의학과 건강보험 간의 연계성 등을 살펴 스포츠 치의학의 저변확대 모색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포츠 치의학’이란 주제로 ▲스포츠치의학의 역사(최대균 원장) ▲스포츠치의학과 건강보험(진상배 원장) ▲과격한 접촉성 운동과 마우스가드의 실제(이성복 교수) ▲스포츠 치의학의 역할과 전망(김수관 교수)에 대해 다뤄져, 스포츠 치의학에서 언급되는 주요 현황과 전망을 짚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포츠 외상’이라는 주제 하에 ▲스포츠 안면손상의 종류와 대처(이정우 교수) ▲소아청소년기 스포츠 손상의 예방과 관리(마연주 교수) ▲외상성 턱관절질환(김진우 교수) ▲스포츠 경기 중 발생한 안면부 골절의 처치(이지호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생활체육’을 주제로 ▲생활체육에서 안면부 부상방지를 위한 노력(이의석 교수) ▲치과치료 시 필요한 도핑방지 상식(전명섭 원장)으로 구성돼 스포츠 치의학과 생활체육 간의 연결고리를 살폈다.

저변확대 위한 인프라 구축에 ‘중점’

▲스포츠치의학회 기자회견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성복 회장은 “그간 스포츠치의학회가 태릉선수촌 내 진료소 운영, 각종 아시안 게임이나 유니버시아드 대회, 태권도 학회 등 각종 스포츠 행사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면서 “평창 올림픽 때도 스포츠치의학회의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접촉성 운동이나 집중력과 밸런스, 평형감각을 요구하는 운동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스포츠상의 거의 모든 종목이 소위 마우스 가드가 필요한 종목”이라면서 “특히 취미생활과 연관된 생활체육 분야에서 스포츠 치의학을 알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는 스포츠 치의학의 학제 구성에 대한 의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성복 회장은 “스포츠 치의학 과정이 대학원에만 개설돼 있는데, 학부 쪽으로 강의가 개설돼야 할 것”이라며 “스포츠 치의학 분야에서 치과의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학회는 2회에 걸친 학술집담회와 교과서 발간 등을 진행하는 한편, 체육계와 정계 인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스포츠 치의학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방침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