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TEX, 치기공 디지털 한류 이끈다
상태바
KDTEX, 치기공 디지털 한류 이끈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7.19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원생 논문 발표 첫 시도·신재료·Face Hunter 프로그램 소개…문재인 전 의원 깜짝 등장 '시선'

12년만에 부산에서 열린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 이하 치기협) 제52차 국제종합학술대회(이하 KDTEX 2016)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부산 BEXCO에서 참석자 7천여 명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KDTEX 2016 개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이 참석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로의 진화 -치과기공사는 디지털 진화의 리더이다’를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저명 연자 30명이 29개의 다채로운 학술강연과 43편의 포스터 발표, 최신 치과기공기자재전시회, 학생실기 경진대회, 학생보철작품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대학원생 논문 발표 시도 ‘호응’‧신재료 및 보철물 제작 프로그램 눈길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진행된 16일 오전에는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김웅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학원생 학술논문 및 임상 적용 사례 발표대회’가 제2강의실에서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논문발표는 ‘대학원생 학술논문의 가치와 임상적용의 합리적 방안’을 주제로한 김웅철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박진영 학생의 ‘세가지 공정과정에 따른 임플란트 임시수복물의 적합도 평가’ 등 12편의 학술논문이 차례로 발표됐다.

▲ KDTEX 2016 강연장 모습

아울러 김총명‧정일도 학생이 임상 실제적용 발표에 나서 각각 ‘치과 캐드캠 관리 내가한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관리하는 우리 기공소’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으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 됐다.

또 학술강연으로는 Mr. Wilfried Tratter가 ‘CAD/CAM 시스템을 이용한 지능적인 소프르웨어 솔루션’을 주제로 ‘Face Hunter’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치과보철물의 가상 계획과 디자인과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 외에도 (주)지에스티 오준철 대표의 ‘준비하자! 스마트 시대의 치과기공시스템과 경영관리 시스템 구축’ 강연을 비롯해 GC Intial Instructer Dental HUB LAB 전민규 대표의 ‘현실 치과기공에 대처해야 할 기공사의 자세’, 3D프린팅융합연구소 신종우 소장이 ‘제3의 산업혁명인 3D 프린팅 세계로의 초대’ 등 기공계변화에 대한 강연이 줄 이었다.

또 17일에는 심미보철물 제작, 교정장치 제작시 유의사항 등 기초강연과 3D프린터 활용법, 치과의료기기의 국제표준 마련 등 강연이 이어졌다.

▲ KDTEX 2016 치과기자재 전시장 전경
▲ 기자재 전시회서 즉석 Live Surgery를 시연하는 부스

이번 기자재전시회는 국내외 88개 업체, 244개 부스로 꾸려졌다. 부성만 기자재이사는 “지방개최임에도 불구, 사상 최대 부스로 채워졌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KDTEX 등록접수처를 기자재 전시회장에 설치한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 부성만 기자재이사는 “회원과 업체간의 거리를 좁혀보고자 새롭게 시도해봤으며, 최신 치과기공장비를 회원들이 더욱 쉽게 접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등록접수처가 전시장 내에 설치 돼 테이프 커팅식 등 행사 시 주변 통제가 되지 않는 아쉬움도 남았다.

▲ 기자재 전시장 내 설치된 등록접수처

“제작의뢰서에 보험여부 명시 검토”

한편, 1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이 참석해 “틀니.임플란트 제작의뢰서에 건강보험급여화 여부가 명시되게 하는 것이 치기협의 숙원인 것을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 의원은 “치기협의 학술수준과 기술수준이 세계최고 수준으로 더욱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개회식에서는 치기협 김춘길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부산시 서병수 시장, 일본치과기공사협회 니지자와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치기협 부산지부 이계재 회장이 환영사에 나섰다.

김춘길 회장은 “12년만에 KDTEX가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를 위해 수고한 부산지부 임원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디지털로의 진화’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변화의 리더라고 생각한다. 함께 치과기공계 발전을 도모하자”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으며, 2016년 학술대상에는 바다치과기공소 박범우 소장이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사상은 부산광역시치과기공사회 백주현 고문과 경기도치과기공사회 최승관 고문변호사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유토세라치과기공소 이용만 소장 ▲뉴치과기공소 이용주 소장 ▲덴토피아치과기공소 김민태 소장 ▲원광보건대학교 치기공과 조미향 교수 ▲프라이덴치과기공소 정영헌 소장 ▲다경치과기공소 안창진 소장이 수상했다.

▲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사상을 수상한 (왼쪽) 최승관 변호사, (오른쪽) 부산지부 백주현 고문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왼쪽부터) 조미향 교수, 안창진 소장, 이용주 소장, 김민태 소장, 정영현 소장
▲ 20126년 학술대상을 수상한 박범우 소장 (왼쪽 두번째)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재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
▲ KDTEX 2016 학생보철작품을 둘러 보고 있는 참가자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