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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 진료 프로토콜 구체화 할 것”[인터뷰]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조병준 사업국장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8.18 18:05
▲조병준 사업국장

“구의원들이 먼저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의 정책 추진을 제안하고, 이에 시민단체들이 함께 모여 이번 토론회 자리를 만든 게 뜻 깊다. 토론회에서 나온 논의를 들으니 앞으로 아동 치과주치의제도가 많이 진척될 것 같다”

동래구 아동치과 주치의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16일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회장 하현석 이하 부경건치) 조병준 사업국장이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건강불평등’ ‘평균 수명 전국 꼴찌’같은 수식어가 말해주듯, 민‧관을 통틀어 부산 지역의 건강권 문제가 시급히 해결할 문제로 여겨지는 상황. 이 같은 맥락의 연장선상에서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가 의사와 아이, 학부모가 관계를 맺고 아이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지역 네트워크 제도가 된다는 것이 조병준 사업국장의 설명이다.

해당 제도의 최초 시행 지역으로 동래구가 추진된 데에는 부경건치 하현석 회장이 참여하는 부산 사회복지연대 보건의료팀의 내부 논의가 바탕이 됐다. 이 논의에 대해 동래구 구의원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인 조례 추진으로 이어진 것.

아울러 이 사안에 대해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와의 공조도 꾸준히 진행돼 왔다.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가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전부터,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민간 차원에서 진행된 치과 주치의 사업 예산 확보에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가 적극 도움을 줬다.

조병준 사업국장은 “부경건치가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 추진을 시작하기 전부터, 관련자들이 이 제도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면서 “서울시에서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시행한 것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크게 작용했고, 지방자치단체 선거 때 시민단체 공약 토론회에서 치과 주치의 관련 내용이 들어가면서 해당 제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 추진 현황에 대해, 조병준 사업국장은 “치과주치의 제도 시행과 관련한 진료 프로토콜을 수립하고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부산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 정승화 교수를 중심으로 논의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조 국장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치과의사들과 학부모들이 예방 중심의 일차의료를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주치의’ 개념에 대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역 구강보건소 내부에 있는 구강보건위원회를 통해 전문가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까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향후 부경건치는 부산 지역 어린이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펼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민구강건강증진협의회와 사회복지연대 보건의료팀 등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와 연대해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와 교내 양치시설 설치 등 아동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상미 기자  izala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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