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이하 사드) 배치를 두고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와 성주군 김항곤 군수, 경북 김관용 도지사가 제3부지 수용입장을 발표하면서, 사드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정부 입장 수용 발표후 성주군청은 군청을 폐쇄하는 등 ‘사드 철회’를 요구하는 군민들과 등을 지며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애초 사드 배치 지역으로 거론됐던 칠곡 지역의 정평위 소속 신부들은 제3부지로 유력한 성주군 소성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인근 김천 시민들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대구‧경북지부 송필경 회원은 건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사드 철회 투쟁 현장을 지원하자고 촉구했다.

송필경 회원은 “현재 김천과 연대하고 있는 신부들은 투쟁위의 후원으로 사드 교육용 소책자를 제작해 성주군민들에게 배포했다”면서 “그러나 투쟁위는 입장 선회 후 완전히 후원을 끊어버렸다”고 성토했다.

이어 송 회원은 “김천시민을 위한 소책자 1만부 제작 기금 모음에 건치회원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지금이 사드 투쟁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다.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모금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며 건치 후원계좌는 484201-01-253071 (국민은행,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나 기타 개인 후원은 253-13-056954(대구은행, 황동환)으로 하면 된다. 관련문의는 건치 중앙 사무국(02-588-6944)로 하면 된다.

안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