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이 오늘(26일)자로 퇴임했다.

김창보 국장은 2012년 2월 서울시 보건기획관으로 공공의료 및 건강정책을 총괄했으며, 2015년 7월 20일자로 예방에서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시민건강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시민건강국장'으로 임명됐다.

총 4년 6개월여 동안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한 서울'을 모토로 건강격차 해결을 위한 아동치과주치의제, 서울시 공공보건인프라 양성,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10만명 양성',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행 당시 서울시메르스대책본무 병원대책반장을 맡는 등 서울시민들을 위한 보건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해 왔다.

김창보 국장은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를, 연세대에서 보건정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3년부터 2012년 서울시 보건기획관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건강세상네트워크(이하 건세넷)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건세넷 부설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실장, 소장을 지내며 건강연대 정책위원,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 정책위원으로 활발하게 시민운동에 참여해 왔다.

김 국장은 『건강보험 적정 보장성 연구』, 『건강보험료 체납자 급여제한제도 개선방안 연구』 등의 연구에 참여하여 그 결과로 보고서를 출간키도 했다. 아울러 저서로는 『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가 있다.

안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