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의 ‘NCD 관리 중요성’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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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의 ‘NCD 관리 중요성’ 집중조명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09.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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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오늘(23일) NCD와 치주질환 연관성 알리는 첫 컨퍼런스…대국민 홍보 방침 발표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 이하 학회)가 오늘(23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제1강의실에서 치주질환과 만성비감염성질환(NCD)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공공의료를 위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치주질환과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를 비롯해 일차의료에서의 NCD 관리 사례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기영 회장은 “NCD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그동안 치과계에서 큰 관심을 갖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며 “구강질환 예방치료가 곧 전국민 전신질환의 예방이라는 연관성을 알리는 것이 학회의 장기 목표”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먼저 학회 부회장인 구영 교수(서울대 치주과)는 발제에 나서 “치주질환과 같은 구강질환을 NCD로 간주해 다른 주요 전신질환과 마찬가지로 공동의 위험인자조절로 접근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 교수는 “UN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구강질환을 NCD로 인식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리도 국가차원의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일차의료에서의 NCD의 관리’를 주제로 발제를 맡아 NCD의 중요성과 함께 선진국 사례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아직까지는 질병이 발병해야만 정부에서 진료비를 지급하는 위주이지만, 우리나라도 선진국 선례와 같이 국가차원에서 환자 위험요소를 예방‧관리하고 건강 불평등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NCD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이 핵심적이라는 것이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김영택 과장은 ‘국가 만성질환 관리 현황 및 이슈’를 주제로 성공적 질병관리를 위한 보건의료정책간 역할분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의료정책과 보험정책, 공중보건정책이 잘 융합해 상호 단점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는 균형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학회 민경만 공보이사가 치주질환과 NCD의 연관성에 대한 학회의 대국민 홍보 방침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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