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탁의 개선 시행에 치과계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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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탁의 개선 시행에 치과계 ‘관심집중’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09.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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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여치 학술대회 열려…‘요양시설 치과 촉탁의’ 주제로 폭넓은 내용 다뤄
▲대여치 학술대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허윤희 이하 대여치)가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와 공동주관으로 지난 24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2016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요양시설 치과 촉탁의 직무교육’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6일부터 개선된 치과 촉탁의 직무 수행에 대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촉탁의 업무 수행 시 필요한 행정절차와 더불어 노인 환자와의 소통법을 다루는 등 직무 관련 제반 사항을 폭넓게 짚었다는 평가다.

강연 세부내용으로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촉탁의 제도의 이해(건강보험공단 강남서부지사 배민숙 차장) ▲노인정신건강 이해와 의사소통(수원시 종합정신건강증진센터 박미애 팀장) 등 촉탁의 제도 운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노인 환자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어 ▲Common oral medicinal problems in geriatric patients(서울치대 구강내과학 고흥섭 교수) ▲고령환자에서 흔히 발견되는 전신질환과 치과적 관리(울산의대 노인내과학 이은주 교수) ▲요양시설에서 치과 촉탁의 진료활동의 실제(대한노년치의학회 곽정민 법제이사) 등 치과적 관점에서 바라본 촉탁의 업무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지역사회에서 의사 역할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학술대회에 참석한 청중

이번에 개정된 촉탁의 제도에 따라, 요양시설에서 직역 별 의사회에 촉탁의 추천을 요청하면 각 의사회에서 추천 및 교육 이수의 과정을 거쳐 복수 추천하는 방식으로 촉탁의 선발이 진행된다. 시설장들이 복수 추천자 중 촉탁의 대상자를 최종 선택한다.

촉탁의 인력 선발이 의사회 추천제로 이뤄짐에 따라, 회원 관리와 교육 시행 등 직역별 의사회에서 촉탁의 인력 양성에 상당 부분 관여하게 된다. 또한, 건강보험공단과 요양시설, 시도의사회의 공동 책임 하에 지역 협의체가 구성‧운영돼 촉탁의 제도 운용 전반을 모니터링 및 평가할 예정이다.

활동비용의 경우 초진 14,410원, 재진 10,300원으로 책정되며 방문 비용은 시설 방문 당 53,000원으로 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지급한다. 의사 1인당 하루 50명까지 진료할 수 있다. 비용 청구는 촉탁의가 직접 요양기간 정보마당 홈페이지(medi.nhis.or.kr)에 접속해 급여비용을 청구하면 의사소견서 발급비용 지급계좌와 동일한 계좌로 입금된다. 시설장이 촉탁의에게 비용을 자율 지급하던 기존 방식에서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개선된 사항이다.

배민숙 차장은 “촉탁의 운영에 대해 투명한 절차를 정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에게도 의사 역할이 강화됨과 더불어 촉탁의 구인난의 해소, 의료시설 사각지대라 불렸던 요양시설의 인력수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과 촉탁의, 향후 업무범위 확대돼야

곽정민 법제이사는 강연을 통해 새롭게 시작되는 치과 촉탁의의 진료 사유 및 진료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었다.

이에 따르면 진료 사유에는 ▲구강위생 집중관리 필요 ▲흡인성 폐렴 예방 ▲저작‧섭식연하 장애 ▲구강건조증 ▲염증병소 등이 포함된다. 진료 내용은 ▲구강검진 및 구강위생관리 ▲구취관리 ▲틀니 위생관리 및 지도 ▲입소자‧요양보호사 교육활동 등 예방관리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곽정민 이사는 “금번 촉탁 치과의사의 업무 범위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으로 한정돼, 향후 제도의 안정적 시행과 더불어 점점 더 업무 범위가 넓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의견을 밝혔다.

그간 대여치는 보건복지부와 대한노년치의학회와의 공동 진행으로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도입을 위한 연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노인요양시설 입소노인의 구강건강에 전문가의 개입이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치과 촉탁의 제도의 이론적 근거를 수립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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