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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연, 진료단 운영형태 변화 모색한다지난달 29일 메가젠임플란트 대전 교육장서 총회…진료형태 혁신‧장학사업 신설 등 추진키로
이상미 기자 | 승인 2016.11.02 17:56
▲베트남평화의료연대 2016년 제2차 정기총회

진료 연대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화해를 견인해온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사장 송필경 이하 평연)가 진료단 20주년 준비를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진료 형태의 변화를 모색한다.

평연은 지난달 29일 메가젠임플란트 대전 교육장에서 2016년 제2차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베트남 진료 활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주력키로 다짐했다. 이번 총회는 재적회원 수 120명 중 106명의 의결권을 확보해 성원됐다.

▲송필경 이사장

송필경 이사장은 “한국과 베트남과의 관계에서 평연이 가장 오래 활동한 단체가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베트남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야 하는데, 지금 정권이 끝나고 참다운 민주정부가 수립되면 평연이 베트남 관계에서 첨병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 이사장은 “좋은 정부, 바른 정부가 들어서면 베트남 사업이 확산된다고 확신한다. 그렇게 되면 그간 평연의 활동이 더 좋은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평연은 오는 2017년을 조직 변화의 기점으로 삼아 ▲평연 20주년 준비를 위한 진료혁신 ▲대의원회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료혁신의 경우 기존 진행하던 한방진료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지역 밀착형 소규모 진료단 활동이나 베트남 현지 개원 등의 진료 형태가 고려될 전망이다. 특히, 젊은 베트남 치과의사들이 진료단 활동에 결합해 양국 간 연대진료의 활동 역량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연은 사단법인 형태로 조직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법적 절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대의원 제도를 운영한다. 대의원회는 현직 이사진과 감사가 당연직으로, 여기에 중부권 8인과 호남권 6인, 영남권 6인 등 총 20명의 회원이 대의원으로 추천된다.

국내 베트남 유관단체와 평연 간 네트워크 조직에도 변화가 생긴다. 평연은 한홍구 교수 사태로 파행을 겪은 평화박물관의 베트남 사업을, 최근 발족된 한베평화재단과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평연은 올해부터 한국군 민간인 학살 피해지역 출신자 중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이공계 유학생들을 선발해 연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총회 당일 대상자로 선정된 총 4명의 베트남 학생에게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밖에 총회에서 2016년 사업평가 및 결산보고가 진행됐으며,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상정한 결과 통과됐다.

향후 평연은 2017년 3월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 동안 꽝남성 탕빈현에서 18기 진료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11월 초 진료단 준비위원회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12월 1일부터 진료단 모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베트남 전쟁 50주년 기념 위령제 참가 및 관련 비용 지원 등의 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
▲장학금 수여식

 

이상미 기자  izala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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