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식‧실용성 두루 갖춘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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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식‧실용성 두루 갖춘 학술대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11.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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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종합학술대회 470여 동문 운집…네비게이션 비교‧보험‧보톡스 등 최신지견 공유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종합학술대회

학술 지식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학술대회가 펼쳐졌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조용범) 2016년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2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치과대학 연송홀에서 개최됐다.

단국대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기세호)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422명, 현장등록 50여 명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분야의 최신 트렌드인 네비게이션 서지컬 가이드에 대해 네오바이오텍,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각각의 업체에서 출시한 제품의 특장점을 분석하는 강연을 비롯해, TMJ 보험청구, 최근 대법원 판결로 치과의사의 영역임이 증명된 보톡스 이론 및 임상강연으로 꾸려졌다.

먼저 (주)네오바이오텍 허영구 대표가 나서 ‘네비게이션 서지컬가이드’를 주제로 디지털 가이드의 현황과 장단점을 짚고 술식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일산 앞선치과 김용진 원장은 ‘Surgical Guide를 이용한 임플란트 시술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오스템의 ‘One Guide'를 이용한 증례에 대해 소개했다.

연세대 치과대학 최병호 교수가 ‘How much of the surgical guide system is digitalized? How precise is it?'을 주제로 디오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을 이용한  Full arch digital implant(FADI) 술식에 대해 소개했다.

오후 강연으로는 아룸다운얼굴치과 최재영 원장이 ‘99% 안전한 보톡스’를 주제로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에 둔 안전한 보톡스 술식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이어 핸즈온 강연이 진행됐다.

또 서울시치과의사회 함동선 재무이사는 ‘한눈에 보는 턱관절 환자 보험청구’에 대해, 21세기치과 최희수 대표원장은 ‘치과건강보험진료 업그레이드’를 주제로 보험진료의 구현과 청구에 대해 강연했다.

이 외에도 재학생들의 임상증례 포스터 12점이 출품됐으며, 단국대 치대 1기 입학생들의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단국대 출신의 충청남도치과의사회 박현수 회장에 단아인상을, 강원치과병원에 근무중인 맹명호 원장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학술대회 간담회에 나온 치과대학 관계자 및 총동창회 임원진 일동

“학교‧동창회 손잡고 발전방안 모색할 것”

한편, 이날 대회 중간에 주최측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에 전반에 관한 브리핑은 물론 동창회와 학교간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단국대 치과대학 조용범 학장을 비롯해 단국대 치대 총동창회 기세호 회장, 백경식 부회장, 조정근 공보이사, 김종민 학술이사가 참석했다.

먼저 조용범 학장은 “대학의 종합학술대회는 졸업생을 비롯한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라면서 “이를 통해 ‘단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선후배, 그리고 학교를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 기세호 회장은 동문간 단합을 위해 학교와 연합해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강화’, ‘동창회 명부정리’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기 이후부터는 동창회와 연락이 닿지 않는 동문들이 많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소록 정비와 주기적으로 본과 4학년 예비 졸업생들과 만나 흉금을 터놓고 개원을 비롯한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 회장은 “예비졸업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격세지감을 느낀다. 10년 전만 해도 개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면, 이제는 ‘페이닥터’ 자리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라며 “동창회에서도 도움이 되기 위해 동문 치과와 재학생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범 학장은 “이제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필수과정으로 자리잡았다. 2주 동안 실제 개원가에 나가 의원 운영, 환자 상담, 스탭과의 관계 등을 보면서 지금의 치과계 현실과 진료를 가늠해 보고 돌아온다”면서 “그 전까지 가졌던 유학, 수련, 개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져 오는 것을 본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 학장은 학교 입장에서 졸업생들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평생교육의 강화를 목표로, 개원가에 꼭 필요한 보존, 치주 과목과 연계해 상‧하반기 각 1회씩 기초 및 임상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보수교육도 중요하지만 평균이상의 임상능력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 분야의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재료나 술식 등에 대해 공유하는 것이 학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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