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근관치료학 '청사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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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근관치료학 '청사진' 제시했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11.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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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한일공동대회서 '재생치료학' 등 주제 다뤄…관련 신제품 이용한 핸즈온 코스 보강도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 이하 학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과 4층 대회의실에서 제49차 추계학술대회와 제14회 한일 공동근관치료학회를 겸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Challenging for the Future in Endodontics(근관치료에서 미래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 세계대회를 앞두고 학회가 변화를 시도하는 장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특히 학회는 이번 행사에서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각 업체 부스별 핸즈온 코스를 보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미리 학술이사는 "전시부스를 통해 핸즈온 코스를 운영하면서 특정 업체 편중 현상을 없애고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핸즈온 코스를 늘렸다"며 "마침 새로 출시된 제품이 많아서 학회의 기획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밝혔다.

국제대회답게 늘어난 해외연자 강연도 눈에 띄었다. 유럽에서 Eugenio Pedulla 박사가 초청된데 이어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활동 중인 김상균 교수와 텍사스A&M대 James Gutmann 교수도 내한해 다양한 임상 강연을 맡았다. 또 일본에서도 Yuichiro Noiri 교수가 연자로 참석했다.

아울러 연세치대 이승종 교수가 퇴임 전 마지막 강연을 20일 오후 강연에서 펼쳐 관심을 모았다.

박동성 회장은 "학회가 기초적인 학문에 치우치다 보면 임상가들의 반감을 얻고 너무 임상에 치우치면 학문이 빠져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그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20일에는 최근 근관치료의 핫이슈로 자리한 '재생치료학'이 소재로 떠올랐다. 김미리 학술이사는 "앞으로 근관치료의 방향은 재생치료학이 될텐데 관련 주제들을 다양하게 다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회원 및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학회는 당초 2022년 유치했던 세계대회를 2018년으로 앞당겨 치르게 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세계근관치료학회는 전세계 35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일대 각국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박동성 회장은 "3년에 한 번씩 하던 행사를 2016년 남아공대회를 끝으로 격년제로 변경됐다"며 "2018년 개최국은 터키였으나 정세가 불안정한 관계로 한국이 앞당겨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다소 급하게 제의를 받아들였지만 충분히 역량을 갖추고 있어 문제 없다"며 "그 어떤 학회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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