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도 출사표…바이스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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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도 출사표…바이스 구성 완료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6.12.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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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능통자' 컨셉으로 성과 피력·변화 다짐…허윤희·강충규·이계원 바이스도 "준비된 협회장" 지지 선언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이 3인의 바이스를 모두 갖추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부회장 후보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이자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허윤희 회장(서울대), 서울시치과의사회 신협 이사장을 역임한 대한치과의사협회 강충규 자재표준이사(연세대), 서울시치과의사회 이계원 부회장(조선대)이 함께 자리했다.
 
박영섭 예비후보는 오늘(19일) 서울시청 시민청 워크숍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새롭게! 정의롭게! 강하게!-소신껏 진료하고 대우받는 삶을 약속드립니다!'를 슬로건으로 출마의변을 밝혔다.
 
박영섭 예비후보는 "25년 동안 회무활동을 하면서 갈수록 치과계가 패거리 문화로 갈등과 분열이 일상화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치과계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청사진 없이 집행부마다 달라진 정책방향으로 시간과 경제적 낭비만 초래하기 일쑤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새로운 치과계를 위해 치과계의 '체질적 변화'를 도모하고, 대국민적 치과계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각오이다. 또 그는 치과계의 분열을 봉합하고자 선후배가 믿고 따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회원간에 소통을 이뤄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늘(19일) 박영섭 예비후보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우리가 살 길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며 "아무리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 해도 이를 용광로 속에 한데 녹여 단단한 강철로 뽑아내듯이 소통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러한 비젼을 이룰 협회장 후보는 바로 자신임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회무 능통자', '참된 일꾼'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치과위생사 파노라마 촬영 업무 확대 ▲치과의사 보톡스 레이저 시술의 발판 마련 ▲학생구강검진비 1인당 5,390원으로 인상 등 그간의 회무 업적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치과계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듯이, 거대한 풍랑 속에서 단련된 선장만이 거센 파도에 내동댕이 쳐진 치과계를 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믿고 맡길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행동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부회장 후보단의 소견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사회를 맡은 협회 박영채 홍보이사는 허윤희 회장을 '원칙에 대한 소신이 있는 인물'로, 강충규 부회장을 '재무와 재테크에 능한 팔방미인'으로, 이계원 후보를 '물러서지 않는 젊은 일꾼'으로 소개했다.
 
먼저 허윤희 회장은 "많은 이들이 박영섭 예비후보의 인품과 회무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단 것을 알고 덕이 많은 분이란 생각에 눈여겨 보게 됐다"며 "풍부한 회무능력과 높은 도덕성, 리더쉽 등 협회장 덕목을 두루 갖춘 박 예비후보가 누구보다 최적임자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출마를 위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직을 사퇴한 허 회장은 "협회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치과계를 위한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생각으로 부회장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허윤희, 강충규, 이계원 부회장 예비후보단
강충규 부회장도 "박 예비후보는 현 치과계의 갈등을 가장 잘 해결할 인물"이라며 "30억 원의 성금, 과다한 미불금 등 협회 갈등의 주원인인 지출문제가 없도록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은 물론, 절실한 치과대학 정원감축이나 보조인력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4년간 서울지부 신협 이사장을 맡아 30년간 자산 500억에 머물러 있던 조합원 자산을 1천억 이상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박 예비후보와 함께 회원들의 경영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계원 부회장은 "그간 봐온 박 예비후보는 사심 없이 우리 치과계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된 리더"라며 "회원이 주인이 되는 협회, 회원과 소통하는 협회, 회원의 뜻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강한 협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박영섭 예비후보를 비롯한 부회장 후보단은 '깨끗한 치과계'를 상징하는 파란 넥타이를 착용하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변화·정의·강인함' 키워드로…정책 예고
 
질의응답 시간에는 아직 공약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직선제에 대비하는 박 예비후보의 선거 전략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온라인과 우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가 쉽다"면서 "막상 선거가 시작되면 80%의 투표율은 나오리라 생각하는데, 회원들이 각 후보의 역량과 정책에 대해 검토하고 판단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젊은 회원들에게 어필할 전략으로 '경영'을 내세웠다. 그는 "젊은 회원들의 치과 경영에 숨통이 트일 공약을 만들겠다"며 "이를테면 말로만 해외 진출을 운운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외 진출을 실현시킬 지에 대한 내용을 모두 공약에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약 발표 시기를 캠프 개소식 약 한 달 전인 선거일 두 달여 전으로 예측했으며, 내년 1월 14일 캠프 주관의 치과계 희망콘서트에서 공약을 발표할 것을 시사했다.
 
최초로 여성 바이스를 영입한데 대해서도 박영섭 부회장은 "맑은 치과계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청하게 됐다"며 "여성 치과의사들이 흔히 자녀 양육과 치과 경영을 동시에 하면서 고충을 겪는데, 여성 부회장 후보와 함께 실질적인 공약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따.
 
이외에도 회원 소통 강화 방안으로 그는 "관악구회 회장 시절, 난을 들고 신입회원을 직접 만나러 다니던 경험을 살려 협회장이 된 이후에도 권위를 내려놓고 한 달에 한 번꼴로 어려운 젊은 회원들을 찾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치과전문지 기자 외에도 열린치과봉사회 이수백 전 회장, 협회 정책연구소 홍순호 소장, 이원균 전 부회장, 연세치대동문회 김지학 전 회장,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신은섭 부회장, 협회 이지나 부회장, 광주시치과의사회 임종성 전 회장, 협회 유석천 전 총무이사, 강정훈 치무이사, 박경희 보험이사, 정국환 국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원균 전 부회장은 "박영섭 부회장이 협회장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박 예비후보가 꼭 성공해서 내가 품었던 못다한 회무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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