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구 "서울나이트·관용차 폐지" 개혁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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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구 "서울나이트·관용차 폐지" 개혁 공약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1.17 17: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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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박관수 부회장 후보와 출마 선언…회비 인하 등 밑바닥 정서 반영한 공약 밝혀
▲서치 강현구 회장후보 출마 기자회견

‘회원을 하늘같이! 개혁은 화끈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강현구 예비후보가 제37대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부회장 후보로는 서치 김용식 전 총무이사와 강동구치과의사회 박관수 전 회장이 나섰다. 김 전 이사는 고심 끝에 “집행부 개혁이란 시대적 과제 해결해야 한다”며 강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성동구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각오 및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강 예비후보는 “4천5백여 서치 회원의 개혁적 열망을 담아 3가지 핵심 공약을 밝힌다”며 “첫째는 서치 회비인하를 약속한다. 15년 서치 회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회비 인하는 가능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회비인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서치 개혁의 출발점은 SIDEX 개혁에서부터 시작한다는 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SIDEX를 적극 개혁할 것”이라며 “내용으로는 SIDEX의 대표적 전시성 행사인 서울나이트 폐지, 필수임원들만 해외전시회에 출장가도록 하는 등 거품을 제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 자신부터 개혁하자는 뜻에서 ‘회장 관용차’를 폐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회장이 될 것”이라며 “조사해 본 결과 관용차 유지비가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5천만 원이다. 이를 절약해 회비 인하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측은 내달 3일 캠프 개소식 및 출정식을 갖고 구체적인 공약을 밝힌단 방침이다. 참고로 서치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월 7일부터 22일까지로 15일 간 진행된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서치 회비 인하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 강현구 예비후보는 “관용차 폐지로 일부 재정을 확보하고, 서울나이트에 쓰이는 비용이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회비인하를 집행부 임원시절에는 추진하지 못했냐는 질의에 강 예비후보는 “김용식 부회장후보가 서치 총무이사였던 시절부터 연구해 온 과제였으나, 총회에서 부결되는 등 추진이 쉽지 않았다”며 “또 임원진보다는 회장의 의지가 중요한 부분이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왼쪽부터) 강현구 회장 예비후보, 김용식 부회장 예비후보, 박관수 부회장 예비후보

회무 달인과 개혁의 아이콘 뭉친 ‘드림팀’

한편, 이날 부회장 후보로 함께 뛰기로 선언한 김용식‧박관수 부회장 후보의 소견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김용식 부회장은 “직선제로 전환됐음에도 협회장 선거의 이해관계, 동창회 선거의 구태를 뛰어넘지 못하고 정책은 없고 정치만 남은 선거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단일화 이유를 언급하면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강 예비후보는 오랜 동료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서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그는 회무에 대한 남다른 식견과 통찰력 그리고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거는 “강 예비후보의 장점은 그의 흠결을 덮고도 남으며, 남은 결점마저도 부회장들의 장점으로 채워나갈 것”이라며 “회무의 달인과 개혁의 아이콘이 조화된 우리 ‘드림팀’은 개혁을 이야기 할 수도, 실제로 이뤄나갈 수 있고,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관수 부회장은 “지금까지 치과의사의 양심을 지키며 진료하고 회원으로서 살았다. 아울러 지난 3년 간 직선제 쟁취를 위해 부난히 노력했다”며 “직선제 정신에 위배되는 동창회 선거는 필요 없다. 나는 지금까지 소신껏 살아온 것처럼 회원만 바라보며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선언식에는 정책연대를 선언한 개혁캠프 이상훈 예비후보가 참석해 힘을 보탰다. 그는 “강 예비후보의 회비인하, SIDEX 전야제 및 관용차 폐지 등 파격적인 공약을 보며 그의 개혁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당선 후에도 개혁적 행보를 보일 것을 약속했기에 치과계 앞날은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는 서치 심동욱 학술이사, 조영탁 법제이사, 김태균 자재이사, 김진홍 후생이사, 윤숙현 국제이사, SIDEX 정기훈 사무총장, 광진구치과의사회 김수환 회장, 강남현 전 회장, 동대문구 이동준 원장, 강동구치과의사회 양성준 정보통신이사, 연세대치과대학동창회 함태훈 대외협력이사가 참석했다.

▲강현구 회장 후보와 부회장 후보들이 '회원을 하늘같이! 개혁은 화끈하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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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2017-02-06 15:01:30
화이팅~!하십시요~.

장장 2017-01-19 11:53:40
서울시 치과의사회 회장이 공직자도 아니고 상근직도 아닌데 관용차가 있었다니. 참 어이가 없군요. 관사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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