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문화적 관점으로 풀었다
상태바
장애인 고용 문화적 관점으로 풀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7.01.31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 연주자 고용…고객만족도 향상‧장애인 고용문제 함께 해결
▲오카리나 연주 중인 이종원 씨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허성주)가 장애인 고용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병원 1층 로비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점심시간마다 자폐 2급 연주자 이종원 씨의 오카리나‧피아노 연주회가 열린다.

병원 측은 이번 장애인 고용을 통해 “취업이 어려워 좌절하는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을 연주하게 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직원 사기까지 진작시켜 근무환경도 함께 개선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장애인 채용 의무비율은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3%, 50명 이상 민간기업은 2.7%로 정해져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신명호 취업지원부장은 “장애인 고용분야에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같이 원내 분위기 조성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장애인을 고용해 연주하는 사례는 최초”라면서 “이 같은 새로운 직무의 창조는 장애인 고용의 새 방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