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복 “클린 SIDEX·투명 회무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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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클린 SIDEX·투명 회무 펼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2.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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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 및 1차 공약발표회…변화‧개혁‧소통‧행복 기조로 회원 행복‧개원생태계 보호 우선

 

캐치프레이즈인 '리더가 바뀌어야 서치가 바뀐다' 를 외치며 (왼쪽부터) 기세호 부회장 후보, 이상복 회장 후보, 최대영 부회장 후보가 출정을 선언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제37대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이상복 원장(이상복치과)이 '리더가 바뀌어야 서치가 변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출정식을 열었다.

지난 2일 시청역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이번 출정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회장 예비후보와 박영섭 예비후보, 이수구 전 협회장, 이원균 전 부회장, 서치 권태호 회장, 신영순 전 회장, 윤두중 부의장, 정관서 선관위원장, 서치신협 최호근 이사장, 연대치대동문회 김지학 전 회장, 전북치대동창회 이석초 회장,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김미경 회장 등을 비롯해 120여 명이 참석해 장내를 가득 채웠다.

이날 출정식은 이상복 예비후보의 출마의 변 낭독과, 출정식 선언, 회장단 후보 인사, 격려사, 공약발표, 건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3년 전 출마 때도 12년 세습은 문제다. 깨끗한 물도 고이면 썩는다고 주장하며 나왔었다”며 “이제는 이를 종식하고 땅이 새로운 기를 받을 수 있도록 개토(開土)해야 한다. 나는 치과계를 개토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서치 회장에 도전한다”고 출마 의의를 밝혔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이수구 전 협회장은 "서치 회장은 다른 지부장과는 다르게 개원의를 대변하는 자리"라면서 "이 후보가 회장에 당선되면 치협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돕길 바란다. 목적의식을 갖고 선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서치 권태호 회장도 "지난 선거때 이상복 후보와 경선을 치루면서, 정책적 승부를 펼친 것이 지난 3년간 서치 사업을 추진하는 보약이 됐다"며 "이번에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강현구 후보와 깨끗하게 정책적 대결을 펼치고, 끝나고 서로 축하와 격려를 보내길 바란다. 이상복 후보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적폐 청산! 회원 행복위한 정책 시행할 것”

한편, 이날 출정식에서 이상복 후보 캠프는 '변화와 개혁 그리고 소통과 행복'이란 4가지 주제로 1차 공약발표를 진행했다.

이상복 예비후보

특히 이상복 후보는 "공약발표를 통해 우리 캠프의 비전과 철학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운을 떼면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적폐와 부조리를 청산하고 회원 행복이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만드는 게 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변화'에 관한 공약은 회장으로서의 특권 및 특혜를 포기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무분별한 업무추진비·판공비 삭감 ▲관용차 폐지 ▲서치 회비 인하 등이다.

또 ‘개혁’에 관한 공약으로는 투명한 회계와 회무, 그리고 클린 SIDEX를 만들기 위해 ▲비영리법인용 회계프로그램 도입으로 회계 투명성 강화 ▲상시 감사제를 도입해 감사기능 강화 ▲폐쇄적인 회장단 회의 근절 ▲홈페이지 회무 정보 열람 ▲이사회 속기록 공개 ▲SIDEX 이익을 회원에 환원 ▲서울나이트 등 일회성·전시성 행사 축소 및 폐지 ▲무분별한 외유성 해외 출장 금지 등을 들었다.

이 후보는 “캠프에서 서치 회계 관련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판공비 등 업무추진비가 지난해 1억6천여만 원이 소요됐다”며 “SIDEX의 경우 권태호 조직위원장 시절보다 강현구 후보가 조직위원장을 맡고 나서 업무추진비가 46%나 올랐다. 과도한 것을 지양하고 클린한 SIDEX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거기에 관용차 폐지, 무분별한 업무추진비, 외유성 해외출장 금지, 판공비 삭감, 서울나이트 등 전시성 행사를 출소 및 폐지, 그리고 SIDEX 이익을 회원에게 돌려주는 것 등을 통해 ‘회비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통’에 대한 공약으로는 ▲회원제안사업 등 회원 중심의 상향식 사업 확대 ▲SNS·홈페이지 내 회원토론방 개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의 재협상 적극지지 ▲여성회원의 회무 참여 기회 확대 등이다.

이 후보는 “SNS 회원토론방의 경우, 강남구청홈페이지에 있는 전체토론방을 참고했다”며 “서치의 경우 2~3개월에 1~2가지의 토픽을 정하고 그에 대한 충분한 정보제공을 한 후 SNS의 장점인 비동시성과 익명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의견수렴을 통한 민주적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의제의 재협상 적극 지지에 대해 이 후보는 “개인소견은 소수전문의제를 선호 한다”면서도 “서치 회장이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 개원생태계에 혼란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전문의제가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회원들은 다수 개방안을 원하고 이를 대의원 총회에서 결의했다. 이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치협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에 관한 공약으로는 ▲보험 119 구급대 신설 ▲PTH(Part Time Helper) 사무국내 신설로 보조인력 수급 개선 ▲핑크·블루·실버 등으로 치과경영사관학교 확대 실시 등이다.

최대영 부회장 후보는 “보험 119는 ‘긴급상황 구조’에서 착안했다. 보험2천만 원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서치 중앙의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각 구의 보험이사들을 비롯한 보험대원들을 교육해 실시간으로 보험상담이 가능토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대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반 회원의 질의를 난의도 순에 따라 간단한 것은 각 구의 보험이사들이, 좀 더 어렵고 복잡한 것은 중앙 보험이사가 답변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적어도 2단계에서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조인력수급계획에 관해서 기세호 부회장 후보가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유휴인력 활용이 보조인력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면서 “보조인력 신청 등 복잡한 절차를 서치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7대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이상복 후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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