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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의 질 평가 어떻게 해야할까?치과주치의 두 번째 열린세미나…영국 NHS 사례에 기반한 ‘치과의료의 질’ 연구내용 살펴
이상미 기자 | 승인 2017.02.09 15:59
▲치과주치의연구회 열린세미나

치과주치의 제도를 통해 올바른 일차 치과의료를 확립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차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학술연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선행 연구를 살펴 일차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도출하고, 한국 치과의료의 미래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구강보건정책연구회(회장 전양호 이하 정책연구회)와 치과주치의 연구회가 공동주최하는 열린 세미나가 지난 2일 토즈 선릉점에서 열린 것.

총 4회 차 중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일차치과의료의 질 향상에 대한 개념 연구 ▲치과진료 및 구강건강 개선 등을 다룬 해외 연구자료를 살폈다.

강릉원주대학교 정세환 교수는 “21세기에 들어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화두가 대두했다”면서 “영국 NHS의 경우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개념과 이를 향상시킬 주체,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꾸준히 제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도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논의의 틀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런 것들이 전제되지 않으면 의료의 질 향상은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이론적 토대 구축이 관건”

이날 발제에서는 영국 NHS의 사례를 중심으로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학문적 정의, 질 평가방식에 대한 연구성과 등이 소개됐다.

먼저 정책연구회 황지영 회원이 발제에 나서 ‘일차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개념 정립의 중요성을 짚었다. 환자와 치과의사, 정책 입안자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합의하는 개념을 도출해야 의료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황 회원의 설명이다.

더불어 환자의 관점에서 볼 때, 치료의 연속성과 통증 및 불안 관리가 치과의료의 질 평가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황지영 회원은 “치과의료의 질에 대한 개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치과 관련 문헌과 환자 경험을 포괄하는 서비스 조직을 참조하고, 경험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문헌을 보완해 강력한 이론적 기초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세환 교수는 “이제껏 의사가 공부를 많이 할수록, 혹은 좋은 장비를 사용할수록 치과 의료 서비스가 좋아진다고 생각해왔다”면서 “이제는 여기서 그칠 것이 아니라 환자의 반응성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치과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방식에 대한 선행연구도 다뤄졌다.

정책연구회 김의동 회원은 발제를 통해 일차 치과의료의 질 평가방식을 다룬 연구성과에 주목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감사와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질병관리, 재정적 인센티브 등 평가에 대한 여러 접근방식이 있다는 것.

더불어 치과분야의 의료 질을 평가할 때 염두에 둬야 할 점으로, 김의동 회원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행방안 고려 ▲의료의 질을 향상하는 방식의 타당성 검증 ▲의료의 질 측정을 위한 객관적 방법 개발 ▲측정기준 정립 시 다양한 관점이 반영된 지표 사용 등을 꼽았다.

이 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연세대학교 예방치의학교실 김은수 선생이 NHS가 영국 치과계에 제안했던 구강증진 향상 방안에 대해 살폈으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 조남억 회원은 NHS의 제안에 대한 영국치과의사회의 답변을 공유했다.

이상미 기자  izala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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