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치과진료조무사 도입 완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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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치과진료조무사 도입 완수할 것”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2.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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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범위로 불소도포 등 예방분야 포함 공약…추후 예산 등 구체적 실행방안 공개 방침
10일 박영섭캠프 1차 공약발표회/ 좌측부터 강충규, 허윤희, 박영섭, 이계원, 송민호, 곽동곤(직함생략)

박영섭 예비후보의 스마트치과네트워크(박영섭캠프)가 (가칭)치과진료조무사 제도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치무·홍보분야를 주로 맡아온 박영섭 예비후보가 제30대 협회장 당선 시 협회장 자리를 걸고, 이를 반드시 완수해내겠다는 게 핵심 공약이다.

박영섭캠프는 지난 10일 교대역 인근 사무실에서 1차 공약발표회를 열고, 치과진료조무사 제도를 비롯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행복한 치과, 꺼지지 않는 파란 신호등’이라는 기조로 공개된 이날 공약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파란신호등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미의 주황신호등,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빨간신호등까지 세 부류로 나뉘었다.

먼저 파란신호에는 ▲치과진료조무사제도의 입법화 ▲전문의제 수정보완 연착륙 ▲치과의사 정원 감축 ▲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숙원사업이 임기 내 달성해야 할 목표 공약으로, 주황신호에는 ▲치과의료법 제정 ▲학생 치과주치의제도 확대 ▲복지부 전담부서 부활 ▲여성 및 청년 대의원 비례대표할당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빨간신호에는 1인1개소법 사수를 비롯한 의료영리화 저지 등 대정부 정책이 주로 포함됐다.

치과진료조무사 제개정안 법적 검토 완료

특히 박영섭캠프는 (가칭)치과진료조무사의 업무 범위에 ▲불소도포 ▲치아본뜨기 ▲임시충전 ▲부착물 및 교정용호선의 제거 ▲기타 진료기구의 소독 및 진료의 준비 ▲이외 치아 및 구강질환의 예방과 위생에 관한 업무 등을 포함시킨 법령을 제정하고, 관련 의료기사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박영섭캠프는 박 후보가 치과위생사 파노라마 촬영 법제화, 치위생학과 정원 증원 등에 이미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미 관련 법안 제개정을 위한 법적 자문을 마친 상태”라며 “회원들이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보조인력 문제를 반드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섭캠프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대해서도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 박영섭 예비후보는 신설된 통합치의학과의 교육 방식을 온라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4개 전문과목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전문의제의 보완 및 연착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영섭 예비후보는 “AGD 교육을 받은 회원들이 150시간을 경감 받고, 나머지 150시간도 최대한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협회장이라면 반드시 실행시켜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연장선상에서 박영섭캠프는 사이버 아카데미를 확대 개편해 온라인 보수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개원의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협회직제의 효율적 구조조정을 통해 회원의 법률‧노무‧세무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이 소개됐으며, 여성위원회를 통한 여성회원에 대한 지원 전담부서 정착에 대한 계획도 전해졌다.

또 박영섭캠프는 부당한 심평원 현지조사제도를 개선하고, 회원들의 과중한 행정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정부 투쟁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집행부가 성과를 거둔 치과진료 영역 수호를 위한 지속적인 대응도 이어갈 생각이다.

회비와 관련해서는 무조건적인 회비 인하보다는 신입회원이나 여성회원의 출산 및 육아 시기에 따른 업무단절 시 탄력적으로 회비 납부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1인1개소법 관련해서 박영섭캠프는 “보여주기식 퍼포먼스 보다는 법적으로 사무장치과를 척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섭 예비후보

‘곽동곤‧송민호’ 임명직 바이스 발표도

한편, 박영섭캠프는 이날 ‘행복한 동행’이라는 뜻을 담은 행동캠프라는 새로운 이름을 소개했다.

박영섭 예비후보는 “회원들이 협회에 바라는 바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회원들과 함께 동행하며 해결책을 실천해 나갈 때 행복한 치과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행동캠프로 이름 지었다. 믿고 맡겨 달라”고 피력했다.

이외에도 허윤희 부회장 예비후보는 여성회원의 권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강충규 부회장 예비후보는 더 깨끗한 협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또 이계원 부회장 예비후보는 개원가를 위한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공약발표회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곽동곤 전 정보통신이사와 송민호 기획이사가 임명직 바이스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곽동곤 전 이사는 “이미 여러 예비후보들의 공약이 대동소이하다”면서도 “어떤 후보가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지, 회원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지는 이미 드러났다”고 말했다.

송민호 기획이사는 “젊은 치과의사들과 많이 대화하며 고민을 나눴다”면서 “박 후보와 함께 치과계가 나아갈 중장기 계획을 짜고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섭캠프는 향후 2차 공약 발표에서 1차 공약의 예산 마련 등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밝힐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동행과 소통을 위해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페이스북 등 여러 창구를 통해 회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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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직현 2017-02-20 08:32:38
보조인력의 해결방안으로 치과조무사제도를 반드시 법제화해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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