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저소득노인 무료진료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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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저소득노인 무료진료 난항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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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고충센터 운영키로…적극 협조 요청


청와대에 약정서를 제출하며 시작한 ‘저소득층노인 무료치과진료사업’(이하 노인무료진료사업)이 예상치 못한 난항을 겪고 있다.
치협 이병준 치무이사는 지난달 4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인무료진료사업이 실제 시행에 들어가면서 예기치 못한 행정절차 상의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회원불만고충센터를 운영해 각 지부별로 회원들의 불만과 고충을 처리할 수 있는 전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일부 지부와 지회의 경우 회원들의 반발이 심해 사업의 진행이 원할치 않고, 이후 타 지역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어 직접 해당 지부와 지회를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시행과정에서 예전 복지부 노인의치사업보다 난케이스가 많고, 국립치과병원의 경우 예산이 책정돼 있지 않아 올해에는 사업시행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를 통한 대상자 선정과 치과연계과정 상의 행정절차 미흡으로 인해 1차 검진과정이 생략되거나 일부 치과의 경우 갑작스런 많은 노인들의 시술 요구 방문 등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병준 이사는 “국립치과병원에 2004년도 예산배정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각 지부별 전담 창구인 회원불만고충센터를 직접 운영해 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불만과 고충을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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