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공보의가 치과계에 바라는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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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공보의가 치과계에 바라는 정책은?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7.02.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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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각 선거캠프에 정책질의 발송…공보의와 전공의 현실 개선 위한 정책마련 촉구

젊은 치과의사들이 이번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 선거에서 시급하게 바꾸기를 바라는 정책은 무엇일까?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최범식 이하 전공의협)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김영준 이하 대공치협)가 열악한 환경에 처한 전공의와 공중보건치과의사(이하 공보의)들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공의협과 대공치협은 지난 14일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참여한 각 예비후보 캠프에 질의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각 캠프 별 공약을 검토한 결과 전공의와 공보의에 대한 정책 비중이 매우 낮다는 지적이다.

먼저 전공의협은 각 캠프에 공보의와 전공의에 대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중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전공의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공약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문의제에 대해 논했던 지난 2016년 대의원 총회에서 의결권이 있었던 전공의는 단 한 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수전문의제에 대한 전공의들의 입장 관철이 불가능했다는 게 전공의협의 주장이다.

아울러 전공의협은 점차 열악해지는 전공의들의 근무 현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과도한 학사업무 부담은 물론, 일방적인 당직비 삭감과 초과근무 수당 미지급 등을 통해 치과계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대공치협 역시 전공의에 대한 부당처사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보의 중 갓 수련을 마쳤거나 이제 막 수련을 받고자 하는 이들의 경우, 점차 열악해지는 대학병원의 근무환경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대공치협은 각 선거캠프에 악화된 취업상황 개선은 물론, 표류하는 전문의제도의 기틀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대공치협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후보자들이 전공의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공의협과 대공치협은 “이번 질의공문 발송은 젊은 치과의사들이 치과계의 미래에 깊은 관심을 쏟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갓 사회에 뛰어든 젊은 치과의사들의 두 대표단체가 앞으로 사안에 따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연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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