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신임 회장에 기호1번 이상복 후보가 당선됐다.
이상복 신임회장은 최대영·기세호 부회장 후보와 함께 '리더가 바뀌어야 서치가 바뀐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서치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늘(22일) 전체 투표자 3,021명 중 1,757명(58.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이상복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행복을 위해 회원들의 요구에 맞춰 모든 일을 해 나갈 것"이라며 "회원과 항상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그는 "나를 지지해 준 회원 여러분께 대단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그동안 제시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1년뒤, 3년 뒤 회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대영 부회장 당선자는 "같은 집행부에서 편을 갈라 선거를 치루는 게 마음이 편치많은 않았다. 어느 때 보다 힘든 선거였다"고 운을 떼면서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서로 화합하며 서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할 때다.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회원의 뜻은 더 잘하란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회원을 위한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기세호 부회장 당선자도 "선거 당사자로 출마한 것은 처음이라 어려운 점도 많았다"면서 "상대 후보보다 공약이 허술하단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적은 만큼 더 치밀하게 실천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기 당선자는 "특히 보험119, PTH(Part Time Helper) 등은 회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부 잘 뽑았단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회원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로 개표소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이상복 당선자는 가장 먼저 강현구 후보를 만나 격려의 악수를 청했으며, 강현구 후보도 흔쾌히 이상복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