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개협 vs 전다르크 ‘진실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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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개협 vs 전다르크 ‘진실 공방’ 계속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3.15 12: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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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르크 “방통위 명예회복 절차 따라 소송관련 내용 게재”…치개협 “공개적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책임 묻는다”

전다르크란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전진영 원장은 지난 13일 옥수동 소재 한 까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치과개원의협회(이하 치개협)과의 2천만 원 대여금 소송의 전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전 원장은 지난 2015년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치과의사 68명에 대한 소를 취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고소취하 합의절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그는 아이디 바르톡‧구름속의달‧닐리리야니나노‧간디조아‧깜빡이‧좋은대요 등 6명에 대한 손해배상 민사소송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치개협의 2천만원 대여금 소송은 1심재판에서 원고(치개협) 패소 판결을 받았으며, 치개협은 이에 불복해 항소심을 제기한 상황이다.

또 전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덴트포토에 현재 진행 중인 형사고소와 민사소송과 관련된 글을 게재했는데, “이제 내가 나서 진실을 밝힐 용기가 생겼다”며 “변호사와 상의해 방통위의 명예회복 절차에 따라 진실을 알리는 글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사실이 아닌 게 사실이 돼서 지성을 가진 치과의사 집단에서 일어난 사이버 테러”라면서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알리고 사실을 바로잡아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 원장은 “당시 치개협 회장인 이상훈 후보가 민주적으로 이런 논란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고 중재를 했어야 함에도 소명기회 자리를 마련해 달란 내 요구를 묵살했다”며 “회원이 이 사건을 보고 협회장 선거에서 누굴 뽑을지 결정하라는 의도도 있다”며 이번 간담회의 취지를 밝혔다.

치개협 “일방적 주장에 대한 법적 책임 물을 것”

한편, 이번 소송의 당사자이기도 한 치개협 현종오 공보이사는 지난 14일 ‘반박문’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 이사는 “전 원장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치개협 회계는 단 한 푼의 낭비나 유용 없이 깨끗하게 쓰였고, 전 원장의 고발에 의해 지자체에 신고치 않았단 이유로 기부금품법위반의 약식기소를 받은 것 외에는 모두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 이사는 “2천만 원 대여금 소송에서 전 원장이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은 이상훈‧전성우 원장 모두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며 “전 원장 돕기 모금액을 치개협 회비로 사용단 이유로 고발한 건 역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 이사는 “전 원장은 민사소송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언론과 덴트포토 게시판에 법적 판결과는 다른 일방적 주장을 펼쳤다”며 “이는 스스로 간담회서 밝혔듯 어떤 불순한 목적이 있는 행위로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 이사는 “악의적이고 공개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차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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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017-03-17 13:11:51
역시 1번 후보 답다~~ 3년전에도 1,2번 후보가 야합을 하더니,
진실은 뭔가 더 궁금해지네

참정정인 2017-03-16 11:38:56
바로톡이 아니라 바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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