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 최문철 후보 16대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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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 최문철 후보 16대 회장 당선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3.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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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 후보와 9표차로 경선 승리…윤리위 및 보수교육 관리 강화 촉구의 건 결의도

 

박숙형 선거관리위원장이 최문철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대구치) 제16대 회장에 최문철 감사가 당선됐다.

지난 1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기호 2번 최문철 후보가 45표를 얻어 36표를 획득한 기호 1번 박세호 후보를 누르고 신임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대의원 81명 전원이 참석해 경선의 열기를 입증했다.

최문철 당선자는 1984년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구 동구치과의사회 회장, 대구치 감사 등을 거쳐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최문철 신임회장

최문철 당선자는 앞서 정견발표에서 리더의 자질로 ▲회무의 정직성 ▲혁신적인 시각 ▲희생정신을 꼽았으며, 치위생과 졸업생들의 관내 취업률을 높여 보조인력난을 해결하는 등의 주요 공약을 내세워 호응을 얻었다. 대구치 수석부회장인 박세호 후보도 '회원 피부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집행부'라는 슬로건 아래 회원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해치우이소'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얻었으나 9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최문철 당선자는 "깨끗한 선거를 치러준 박세호 후보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순간 이후 경선에 대한 기억은 깨끗이 잊고 내일부터는 대구치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옥윤경 부의장이 신임의장으로, 박종호 전 회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신임 임원진 선출은 최문철 당선자에게 일임됐다.

아울러 이날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서 승인은 감사보고서 채택으로 대체됐다. 감사보고에서는 치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치위생과가 있는 대학으로 회원이 바로 구인구직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점과 올바른 치과 선택을 위해 대구 지하철 전동차 공익 광고를 실시한 점, 그리고 DIDEX 2016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MEDI EXPO의 주요행사로 자리매김 한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 일반의안에서는 ▲윤리위원회 강화의 건 ▲보수교육 점수 관리 강화의 건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의 건이 집행부안으로 상정돼 촉구안으로 통과됐다.

15대 집행부가 인사를 하고 있다.

한편, 1부 개회식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지나 부회장,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신흥민 원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반용석 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박용규 보험급여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종철 대구지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경호 회장

민경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3년 전 '비전있는 치과계·실천하는 집행부'라는 슬로건으로 행복한 동네치과 만들기에 힘썼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면서 "특히 치의학연구원을 반드시 대구에 유치하도록 계속 힘써야 할 것이다. 새 집행부를 도와 대구치의 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에서는 ▲박종한 홍보이사 ▲윤정호 기획이사 ▲이원혁 법제이사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성훈경 회원 ▲서영광 회원이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장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해 격려금 500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오스템임플란트와 함께하는 대구치과인상 시상에서는 대구치 대의원총회 김동욱 전 의장이 공로상을,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진명욱 교수가 학술상을, 동구치과의사회 장성용 회장이 봉사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중구치과의사회 신정기 회장 외 7명이 공로패를, 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 제갈문 전 소장 외 3명이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투표 중인 대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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