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협회장 후보가 오늘(22일) 교대역 인근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회원 회비를 20% 인하할 것을 밝혔다.
특히 김철수 후보는 협회비 인하 약속과 더불어 ▲3년간 무보수 봉사 ▲긴축재정과 투명 회계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리 슬로건인 ‘살찌는 치과, 살빼는 협회’ 기조에 맞춰 협회장 상근급여 전액 기부 특별사업과 낭비성 예산 절감 및 회비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며 “그동안의 협회 예산 및 결산자료를 토대로 낭비성 예산과 소모성 예산을 줄여 20%의 회비 인하가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업무추진비와 접대성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 사무국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이나 임금피크제에 의존치 않고 협회 예산 관‧항목을 구석구석 살펴 알뜰하게 살림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춘 임원들과 살림살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개원가의 열악한 환경을 외면치 않고 협회가 긴축 재정과 투명회무를 펼치는 것이 협회장 시대적 책무라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지부 토론회에서 밝힌 ‘선별적 회비 인하’ 건에 대해서 김 후보는 “말이 바뀐 게 아니라 전 회원 협회비 인하에 플러스알파로 청년‧여성‧은퇴 치의에 대한 선별적 혜택을 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1개소 사수 위해 백만인 서명전 나설 것”
김철수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13회에 걸쳐 진행된 ‘지부별 후보자 정견 발표 및 토론회’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다시 한 번 주요 공약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보조인력난, 치과의사 전문의제, 1인1개소법 사수, 사무장치과 및 불법네트워크 척결, 불법 의료광고 근절 등이 회원들이 절실히 해결을 바라는 과제였다”며 “회원 민의와 우리 캠프의 현장 경험을 회무에 반영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협회장이 되면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불법의료광고 중 진료수가 광고 금지에 초점을 맞춰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에 관해 ▲기수련자 경과조치 예정대로 시행 ▲협회‧학회‧공직지부‧치과병원협회 협의체를 구성해 4개 전문과목 신설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잘못된 대언론 관계도 정상화시켜 상식이 통하는 치협, 회원이 주인되는 치협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키도 했다.
한편, 김철수 후보는 박영섭 캠프 측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선거 메일을 발송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란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직선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유권자들에 대한 정보를 전혀 제공받지 못해 선거 운동이 모호하다”며 “우리가 판단했을 때 이메일 주소란 것은 집 주소처럼 이미 오픈된 정보라 판단해 개인정보보호법과는 다른 성격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선거 이메일은 알음알음 동문들을 중심으로 보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란법으로 경조사화환도 줄것이고..현집행부...골프집행부소리도 들었던걸로아는데 ...충분히 긴축할 부분 많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