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후보 “국민 이익 우선한 정책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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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 “국민 이익 우선한 정책 펼칠 것”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3.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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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 정견발표회서 정책 철학 밝혀…공약 실행의지 및 구체적 로드맵 묻는 질의 이어져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 후보 정견 발표 및 토론회가 부산지부에서 열렸다

치과의사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이 상충할 때 협회장은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 회장 후보자들은 지난 14일 부산지부에서 열린 ‘정견 발표회’에서 각자의 소신을 밝혔다.

먼저 박영섭 후보는 “우리(치과의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사회적 가치가 있을 때 유효한 것”이라며 “사회가치를 중심으로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는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기 쉬운 어려운 때 일수록 사회정의, 의료윤리를 더 강조하고 지켜야 할 때”라며 “의를 먼저 생각하면 이익은 절로 따라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후보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회원의 이익과 국민 이익을 51대 49의 비율로 회원들의 이익을 더 생각하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예를 들면 ‘임플란트59만원’과 같은 불법 광고는 일반 국민에게는 알권리 충족과 저렴한 의료서비스 제공이지만,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의료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므로 국민의 이익에 반한다 하더라도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 후보 정견 발표 및 토론회가 부산지부에서 열렸다

회장 후보단 실행의지 묻는 질의 쏟아져

이날 플로어에서는 후보자들의 공약을 검증하는 한편,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요구하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김철수 후보자는 “협회장 상근비를 전액 기부하면 일상생활은 어떻게 영위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족과 근검절약하며 생활해 나갈 것”이라고 받아 치면서 “내가 추진하려는 ‘협회장상근급여전액기부사업’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답변했다.

보조인력 대책의 구체적인 대안과 유관단체와의 협상력을 묻는 질문에 박영섭 후보는 “보조인력의 업무범위에 대해 우리 의견을 최대한 조합해 확대 가능한 범위까지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범위 관련해 의기법 개정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상훈 후보는 ‘회원 소환제’, ‘기명 투표’ 등 실험적인 정책 추진 가능 여부와 관련해 “회원 소환제는 이미 한의협에서 시행 중이고, 포퓰리즘이 되지 않도록 요건을 강화했다”며 “협회장 독단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회원의 이름으로 다시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철수 후보의 ‘홈커밍데이’ 선발 기준과 필요성 ▲박영섭 후보의 사이버 보수교육 확대 관련 견해 ▲이상훈 후보의 ‘회계 투명성 및 외부 회계감사’에 대한 우려점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후보자 개별 질의에서는 “치과계 산적한 현안 중에, 이 부분 만큼은 목숨 걸고 해결하겠단 과제 있는가?”란 질문에 김철수‧박영섭 후보는 ‘보조인력’을, 이상훈 후보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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