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징계 김용익 교수, 청와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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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징계 김용익 교수, 청와대 간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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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환영, “의료산업화정책 전환 계기 되길”

 

김용익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보건의료서비스 제도개선소위원회 위원장 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사위원이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에 내정됐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25일) "이원덕 사회정책수석 후임으로 김용익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를, 통일외교 안보정책실장에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지속가능발전위원장에 김상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용익 교수에 대해 김만수 대변인은 “의료보장 등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손꼽히는 의료정책 전문갚라면서 “여성, 장애인, 고령화, 복지사회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보건의료 분야 자문교수로 활동하면서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으며 현 정부 첫 조각 시 김화중 전 장관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오래전부터 의료보험 통합에 대한 연구 및 활동을 해왔으며, 2000년 의약분업 파동 당시에는 의협이 의약분업 정책 입안자로 지목하면서 징계를 의결하기도 하는 등 국내의료정책의 개혁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현 정부 들어서는 2004년 2월부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전신인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저출산·고령화 관련 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지난해 말 결성된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산하 보건의료서비스 제도개선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온 바 있다.

이에 대해 건치의 김용진 집행위원장은 “김 교수는 그동안 소외계층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보통합과 의약분업 등 국내의 의료정책 개혁에 주력해 온 분으로 (이번 내정을) 환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리법인 허용과 민간의보 도입 등 의료산업화 정책이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력: ▲충남 논산(54) ▲서울대 의대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참여연대중앙집행위원 ▲고령화ㆍ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 ▲저출산ㆍ고령사회위원회 간사위원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보건의료서비스 제도개선소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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