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성과 통해 구강내과의 현재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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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성과 통해 구강내과의 현재 짚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7.03.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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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법의학 분야에서의 구강내과 성과 조명해 ‘눈길’

구강내과 분야의 최신 학술성과를 공유해 회원들의 임상지식을 높이는 장이 열렸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서봉직 이하 학회)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8층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구강내과 분야의 최신 지견을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Improving management through scienc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강안면통증과 턱관절 질환, 보툴리늄 톡신 등 구강안면 분야의 주요 학술주제에 대해 짚었다.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

특히 이날 강연에서는 얼굴과 머리뼈를 통한 신원확인 등, 법의학에서 활용되는 구강내과의 학문적 영역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원준 전문의는 ‘얼굴과 머리뼈를 이용한 신원확인’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 전문의는 얼굴 이미지와 머리뼈를 이용한 개인식별 방법과 법의학적 얼굴 복원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구강내과의 지식이 법의학계에서 갖는 의미에 주목하면서 “머리뼈야말로 얼굴의 다양성을 부여하는 출발점이며, 신원확인 과학수사에 있어 얼굴과 머리뼈가 갖는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강 연조직 질환에 대한 강연도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정재광 교수는 ‘림프계와 구강점막질환’이라는 주제로 구강 내에 생기는 전암병소와 림프 신생작용 간 연관 가능성을 살폈다.

▲구강내과 기자간담회

한편, 학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가 이룩한 현재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밝혔다.

서봉직 회장은 “구강내과의 치과의사들이 자기 역할을 잘 하려면 진단과 치료방법 등 학회 차원에서 검증된 능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작년 보톡스 논쟁을 통해 구강 안면 분야가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이 같은 상황에서 검증된 학술정보를 학회 주변의 가까운 언론부터 정확하게 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 회장은 “현재 학회 설립 45주년을 맞아 현재 학회 운영의 2차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교수협의회를 조직해 그간의 학회 활동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오는 2021년 치과계에 실기시험이 도입됨에 따라 구강내과 차원에서 학생들이 실기 내용을 잘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며 “교수협의회의 최우선 과제를 교육에 두면서, 앞으로 구강내과와 치과계의 미래를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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