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박쥐' 박기영 보좌관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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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박쥐' 박기영 보좌관 사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6.01.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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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황교수 줄기세포연구 승인 취소할 수도

 

‘황금박쥐’의 일원으로 그동안 황우석 교수팀에 대한 정부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던 박기영 보좌관의 사표가 수리되었다.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지난 23일 "박기영 보좌관이 20일 공식업무 수행에 지장을 느껴 이병완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그의 뜻을 존중해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만수 대변인은 "책임 소재의 과학적인 규명 문제와는 별개로 현실적으로 업무수행
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사표 수리를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여 그동안 황교수 사태 관련 책임자 문책 및 사법처리까지 요구해온 시민사회단체들과의 논란은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황우석 교수에게 “2004년 사이언스 제출 논문이 취소됨에 따라 줄기세포 연구 승인 요건에 흠결이 생겼다”면서 “다음달 10일까지 이와 관련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복지부가 황 교수의 연구자격을 박탈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지난 24일 “이는 승인 요건 사항에 변동이 생겨 취한 결정일 뿐 아직 결정된 바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다음달 10일까지 황교수 측에서 대체 논문 제출 등의 자료를 제시한다면 이의 심사를 통해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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