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불법선거 의혹 파헤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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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불법선거 의혹 파헤칠 것" 경고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7.03.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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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 미열람 선거권자 80% 확인 안한 선관위 책임 커"…일방적 투표시스템 변경에 문제 제기도

 

기호 2번 김철수 후보가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30대 협회장 선거에 관한 모든 의혹을 회원들 앞에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철수 후보는 선거 당일인 28일에도 선관위에 문자투표 오류에 대한 공식 이의제기를 하고, ▲누락된 선거권자에 대한 투표 기회 부여 ▲투표기간 연장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당일 오전부터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유권자의 민원이 속출했고 선관위 콜센터 전화는 종일 통화중이라 이의제기 조차 거의 불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원래 온라인투표는 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K-voting을 통해 개인별 URL을 받고 인증과정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문자투표 방식으로 변경됐다"며 "더구나 이에 대한 공지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는 "선거인명부 열람기간 2주동안 열람률이 20%정도에 불과했음에도 정확한 전화번호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80%의 유권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거나 확인하지 않은 선관위의 책임이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후보는 "온라인 투표시간이 오후 8시까지임에도 선관위 전화는 오후 6시 이후는 근무시간이 아니라는 황당한 발신음을 내보냈다"며 "종일 수차례 불통의 전화에 지친 회원들은 울분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철수 후보는 "선관위의 처사에 강력 항의하고 개표를 거부했으나 개표 거부가 기권에 해당한다는 선관위의 답변으로 결국 합의했다"며 "이런 와중에 조호구 위원장은 '명부를 열람하지 않은 회원의 불찰'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끄러운 치과계의 현실에 선관위가 앞장 선 꼴이었다"며 "관권선거 시비마저 불거지고 있는 바 협회의 법적 책임을 반드시 추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협회의 주인인 회원을 농락하는 선관위 일체의 의혹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승리한다는 확신으로 회원들이 한표, 한표에 최선을 다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김철수 캠프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선관위는 3월 28일 협회장 선거 관련 모든 의혹들을 회원들 앞에 낱낱이 밝혀라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3월 28일 협회장 선거 문자 투표 오류를 가장 먼저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 하였다. 당일 실시된 모바일 투표가 시스템 장애 및 각종 오류로 인해 오전부터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유권자들의 민원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관위 콜센터 전화는 종일 통화중으로 이의제기 조차 거의 할 수 없었다. 원래 온라인투표는 선관위 온라인 투표 시스템(k-voting)을 통해 개인별 URL을 받고 인증과정을 거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로 했었으나, 지난 3월 15일 선거를  불과 2주 남겨두고 이 방식이 대리투표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문자 투표 방식으로만 변경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공지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구나 선관위는 2주간의 선거인 명부 열람 기간 동안 선거인 명부를 열람한 유권자가 약 20 % 정도에 불과하였음에도 정확한 전화번호가 확인 안 된 나머지 80%의 유권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거나 확인하지도 않았다. 이는 선관위 스스로 당연한 의무를 저버린 처사이며 오히려 개인정보를 열람하여 확인 수정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답변만을 하고 있는 바 이는 명백한 직무 유기로 의심된다. 특히 온라인 투표시간이 오후 8시 까지 되어있음에도 선관위 전화는 오후 6시 이후에는 근무시간이 아니라는 황당한 발신음을 내보냈다. 종일 수차례 불통의 전화에 지친 회원들은 ‘도대체 이게 우리 치과 협회 맞느냐’라는 울분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개표를 앞두고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선관위의 불법적 처사에 강력 항의하고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며 개표를 거부하였으나 개표 거부는 기권에 해당한다는 선관위의 답변으로 결국 오후 8시 개표가 2시간 30분 정도 지연되었다. 결국 논란 끝에 선거인 명부 미열람자 요청시 29일 하루 동안 전화번호 변경을 허용한다는 선에서 선관위와 세 후보의 합의로 개표가 진행되기는 했다. 이런 와중에도 조호구선관위원장은 회원들에게 사죄는커녕 “시스템상의 문제는 없으며, 회원 명부를 열람하지 않은 회원들의 불찰이다.”라며 모든 책임을 회원들에게 전가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지난 3월 28일 협회장 직선제 투표진행은 한마디로 부끄러운 치과계의 현실을 현 선관위가 앞장선 꼴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유권자 중 약 천 여 명이 선관위 직무부실로 1차 투표서 투표권을 박탈당했다고 하며, 특히 대구지부는 120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전화번호가 010이 아닌 번호에서 바뀐 유권자나 면허번호가 잘못 기재되어 있는 치과의사들도 투표권 제한을 받았다고 하는데 선거 관련 문자를 이미 받고 있던 원래 010 번호를 가진 유권자들에게도 온라인 선거에서는 에러가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를 두고 관권선거 시비마저 불거지고 있는 바 서울지부와 경기지부에서 잘 치러진 선거를 왜 협회가 망쳐놓았는지 앞으로 법적 판단을 통해 반드시 추궁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협회 선관위의 망신스러운 선거관리는 의협신문과 의학신문에도 보도되어 우리 치과의사들의 얼굴을 붉히게 했다.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협회의 주인인 회원을 농락하는 선관위의 일체의 의혹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하는 바이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승리한다는 확신으로 우리 회원들은 한 표 한 표에 최선을 다해주길 진심으로 다시 한 번 더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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