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수입재개는 국민생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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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쇠고기 수입재개는 국민생명 포기”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6.02.02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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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 성명, “일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중단했다”

 

“일본은 수입을 전면 중단했는데, 왜 우리 정부는 수입을 재개하는가?”

건치와 인의협 등이 가입해 있는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공동집행위원장 김정범, 최인순. 이하 보건연)이 지난달 26일 성명을 발표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24일 일본정부는 미국에서 수입한 쇠고기에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발견, 재개되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하였고, 같은 날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돼 한국정부와 캐나다의 쇠고기 수입재개협상이 중단되었다”면서 “사태가 이러함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방침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힌 한국정부의 태도는 미국정부의 압력에 국민의 생명을 포기하는 것으로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세계보건기구는 광우병의 예방지침으로 ‘소의 동물성 사료 사용금지, 소 혈장 성분 인공분유로 송아지 사육 금지 등’ 의 네 가지 지침을 세웠으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동물성 사료가 사용되고 송아지가 소의 피가 섞인 인공분유로 사육되고 있다”면서 “작년 6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광우병 소가 캐나다산이 아닌 미국산 소임에도 캐나다산은 금지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현재 뉴질랜드와 호주, 유럽 등 대다수 OECD 국가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국민건강 보호정책으로 절대 양보할 사항이 아니라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건강의 보호를 완전히 포기하고 있는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조치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의 농민단체, 축산농과 연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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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철 2006-03-06 11:50:08
소뼈는 임플란트 수술할때 몸에 잘집어놓고 고기는 먹으면안된다
무슨심보들인지 할일없으면 걍조용히들계시던가
답답하기 짝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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