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인 틀니 본인부담금 '반값' 공약
상태바
문재인, 노인 틀니 본인부담금 '반값' 공약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4.18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18일) 노인공약 발표…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치매 국가책임제 등 보장성 확대에 초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절반'으로 인하하겠단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유세와 정책 발표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오늘(18일) 전주 덕진구 덕진노인복지관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11탄, '어르신을 위한 문재인의 9가지 약속'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문 후보는 "틀니,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여전히 비용 부담이 크다"며 "현재 틀니 한 개에 본인부담금이 약 55만원, 임플란트는 60만원인데, 이를 절반으로 낮추고 저소득층 노인 지원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절반 축소 이 외에도 문 후보의 9가지 약속으로는  ▲기초연금 매월 30만원 지급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 확대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 ▲어르신 생활복지회관 비용 지원 ▲농산어촌 100원 택시 도입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정책 시행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도입 등이다.

또 문 후보는 가격부담으로 보청기 착용이 어려운 80%의 노인을 위해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했으며, 현재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가구에만 적용되는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도 123만 세대에 이르는 65세 이상 노인으로만구성된 세대에 적용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문 후보는 약 50%에 달하는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을 고려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30만원 이상의 기초연금을 지급할 것과, '치매 국가책임제'를 도입해 치매의 조기 검진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단 방침이다.

농산어촌의 어르신에 대해서는 '100원 택시'를 제공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제공을 통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마을회관(경로당)을 '어르신 생활복지관'으로 변경할 것과, ▲아동 등하교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보완관 ▲문화관광 해설사 등 어르신을 위한 사회공익형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공근로 일자리 수당도 현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