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간 ‘융합’ 통해 구강외과 미래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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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 통해 구강외과 미래 내다봤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4.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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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외과학 관련 분과와 통합 강연‧전문의 위한 강연도 ‘호응’…7월21일 턱얼굴의 날 제정도
▲2017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

지식집약적 사업인 로봇, 3D printing, Cell therapy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최신지견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 이하 구외학회)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제58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했다.

‘New Horizon : Innovation and Collaboration’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603명, 현장 등록 및 일본‧대만‧예맨‧몽고‧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해외 참가자까지 총 680여 명이 참가해 국제 대회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번 대회는 4개 분야의 심포지엄과 8개 테마의 Oral Presentation, 전문의 보수교육인 OMFS Special Lecture 등 다양한 형식의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Special Lecture, Invited Lecture를 통해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노하우와 미래 예측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초청강연에서는 악안면 미용 성형 전문가인 미국의 Joe Niamtu 교수가 ‘Total face care for cosmetic Treatment and surgery'에 대해, 일본의 하야시 카즈오 원장과 스가와라 야스시 원장이 ‘Orthognathic Innovation & collaboration- Patient First orthognathic Surgery’에 대해 다뤄 주목을 받았다.

권경환 학술대회장은 “Joe Niamtu 교수는 지난 보톡스, 필러 분쟁 당시 우리에게 관련 미국 내 역사적 배경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구외학회는 학술대회 주제에 맞춰 구강외과학과 관련이 깊은 이비인후과, 일반내과, 구강내과, 방사선과, 구강병리학과와의 ‘Collaboration'을 통해 학문적 지견을 넓힐 수 있는 강연과 토론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2017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 조직위원 일동

‘7월21일’ 턱얼굴의 날로 제정

한편, 이번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2일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전반과 향후 학회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구외학회는 치과의사의 보톡스‧레이저 시술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대법원 승소기념일인 7월 21일을 ‘턱얼굴의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이사장은 “‘턱얼굴의 날’ 제정을 통해 치과의료의 진료 영역을 홍보하고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술대회 기간 중 열린 한국‧대만 구외학회 임원 간담회를 통해 오는 2018년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구외학회를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한국‧일본 구외학회 상임이사회에서 2022년 아시아구외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데 일본 구외학회가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내년 ‘2018 종합학술대회’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주관키로 했으며, 차기 학술대회장에는 아산병원 전주홍 교수가, 준비위원장에는 이부규 교수가 선임됐다. 내년 학술대회는 'Rebuilding the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홍 교수는 “보톡스 소송 승소를 통해 치과 영역이 확대됐고, 올해부터 전속지도전문의도 전문의로서 인정을 받게 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며 “이런 면에서 2019년 학회 설립 60주년을 염두해 두고 치과, 구강외과의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 묻고, 구강외과의의 위상 제고를 위한 학술대회로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구외학회는 지난 20일 열린 평의원회의에서 제7대 구외학회 이사장으로 김철환 총무이사를 선출했다고 전했다.

이종호 이사장은 임기를 마치며 “지난 3년간 구강악안면 가이드라인, 구강외과 실습서 완성, 보톡스‧레이저 소송 승소 등 임원진들의 수고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학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회원에게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2017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술대회서 선보인 새로운 형식의 e-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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