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회의도 온라인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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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회의도 온라인 시대로!
  • 김용진
  • 승인 2006.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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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2월 운영위원회 온라인 회의 성공적.

 

부산이나 광주에서 건치 운영위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일찍 진료를 마치고, KTX를 타고 서울로 와서, 회의를 하고, 뒷풀이를 하고, 마지막 KTX나 심야고속을 타고 다시 집으로 가야한다. 매달 이렇게 회의에 참가하려면 돈도 많이 들지만, 길에다 버리는 시간과 피곤한 몸 역시 문제다.

지난 2월 18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운영위원회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KT의 서비스를 이용한 이른바 '다자간동시 전화회의'.

전국 13명의 운영위원및 집행임원이 참가한 이날 회의는 저녁 정각 7시 임원이 전화를 동시에 받음으로써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전화기에서 섞여 들리는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어색하기는 했지만, 지부별로 돌아가면서 인사를 하고, 전성원 공동대표의 진행으로 9시를 조금 넘긴 시간까지 원할하게 진행되었다.
운영위를 마치면서 운영위원분들은 '(오랫동안 전화기를 귀에 대고 있었더니) 귀도 아프고 팔도 아프다.'라며 유쾌한 푸념을 했으며, 곽정민 서경회장은 '뒷풀이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라고 웃으며 묻기도 하였다.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온라인 회의는 각 지부의 운영위원분들이 모두 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교통비와 시간낭비등을 고려하면 비용효과적인 회의였다고 보인다. 물론 인터넷 전화가 좀더 발달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기본 인프라가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분간 격월로 이 방식으로 건치 운영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얼굴을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것은 결정적인 단점인데, 화상전화나 인터넷 전화가 발달하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ps) 개인적으로 2시간 넘게 전화기 들고 통화한 것은 10여년전 공중보건의때 현재 아내된 사람과 데이트할 때, 거의 밤새(?) 통화했던 것을 빼고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때의 추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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