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회원 권익 보호에 최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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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회원 권익 보호에 최선” 다짐
  • 윤은미
  • 승인 2017.05.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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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첫 이사회서 개인정보 자율규제단체 가입 결정…정책 TF 구성 등 업무분장 마무리도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정부가 추진하는 새로운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불이익을 최소화해 나가기 위해 행정자치부에서 시행하는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제도’에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지난 16일 저녁 7시에 협회 대회의실에서 30대 집행부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주요 현안을 결의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월초 자율적인 개인정보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 제도’를 시행한다며 치협을 포함한 보건의료단체에 관련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참고로 이 제도에 가입한 단체의 소속기관은 ▲자율규제단체 가입 후 시행하는 자율점검에 참여한 소속 기관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 유예 ▲외부 요인에 의한 실태조사에 따른 행정처분 시 처분유예 또는 처분감경 조치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반면, 제도 가입으로 인한 협회의 역할에는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규약 제정 ▲규약에 따른 자율점검 및 현장점검 실시 ▲자율점검 시스템 구축·운영 및 현장점검 업무 프로세스 제정 ▲자율점검 및 현장점검 결과에 대해 행정자치부 보고 등이 있다.

앞으로 치협 등 가입 의료단체들은 기존 건강보험심가평가원에서 관리하던 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소속기관의 회원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한 자율점검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며, 일정 기간 후에는 각 의료단체에서 개별적인 관리 운영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30대 집행부가 16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약 3시간에 걸쳐 주요 현안을 결정했다.

새 정부 정책제안 TF 구성키로…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문재인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기존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고 각 분과학회 및 유관단체, 지부 등에서 위원을 추천받아 치과계 정책 제안서를 제작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새정부 정책제안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는 신임 집행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이 TF에는 김영만 부회장이 위원장을, 김홍석 정책이사가 간사를 맡고 그 외 위원 구성은 위원장에 위임해 차기 이사회에 보고키로 했다.

새 집행부 출범에 따라 부회장단의 업무분장도 결정됐다. 이번 업무분장은 회무의 연속성과 분야의 정통성 등을 고려해 이뤄졌으며, ▲안민호 부회장-법제, 재무, 공공군무 ▲김종훈 부회장-자재표준, 정보통신, 홍보 ▲김영만 부회장-치무, 기획, 인력개발 ▲이종호 부회장-학술, 수련고시 ▲마경화 부회장-보험 ▲최치원 부회장-공보, 대외협력 ▲나승목 부회장-국제, 경영정책 ▲박인임 부회장-문화복지로 확정됐다.

또 치협은 협회 정관 제47조(위원회의 구성) 및 제51조(특별위원회)에 의거 상설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각 상설위원회의 위원은 대다수 위원회가 구성을 완료하지 않아 추후 이사회에 보고키로 했으며,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위원장 안민호 간사 조성욱)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이종호 간사 이부규)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위원장 안민호 간사 안형준)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 간사 미정)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계봉 간사 미정) 등의 구성이 결정됐다.

이외에도 치협은 조영식 총무이사를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대구지부 민경호 지부장을 치과의료정책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

민경호 치과의료정책연구소장은 1986년 경북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 총동창회 부회장, 대구광역시 달서구치과의사회장, 대구경북치과의사회신용협동조합 이사, YESDEX 2013 조직위원장,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장을 지낸 바 있다.

임명장을 받은 민경호 소장(우)

내달 17일 공중보건의 임상아카데미 개최

또 치협은 공중보건의의 임상능력 함양을 위한 임상아카데미를 다음달 17일에 개최키로 했다. 이는 다수의 공중보건의가 임상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보건의료시설 및 농어촌지역 복지시설 등에 종사함에 따라 궁중보건의의 임상 직무교육에 대한 요구가 지속되고 있어 마련된 조치이다.

이번 임상 아카데미는 치협 공공군무위원회의 담당으로 내달 17일 협회 5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동렬 강남루덴플러스치과 대표원장이 강연을 맡는다.

치협은 앞으로 환자 진료를 시작하고 곧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새내기 치과의사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참여 기회를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직원 워크숍 개최(5/27~28) ▲2017 FDI 마드리드총회 대표단 구성 ▲운영기금 차입(일반회계 운영비 5억원) ▲치과전문지 협회 출입금지 및 취재에 대한 거부 해제 ▲2018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계약 협상단 구성 등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초도 이사회에는 집행부 감사들이 특별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감사단은 “30대 집행부의 초도 이사회에서 이렇게 열띤 토론을 해 주셔서 감명을 받았다”며 “감사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집행부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협회장도 인사말에서 “회원이 주인이고 섬기는 집행부를 바탕으로 정책과 화합, 소통의 원칙을 지켜가면서 3년간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30대 집행부가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와 활발한 정책 공조를 해온 만큼 치과계가 발전하고 회원이익이 극대화 되는 방향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 협회장은 “각 국의 국장들과 직원들은 수십년간 협회 회무를 뒷받침한 치협의 자산”이라며 “국장과 직원들을 존중하고 소통해 불협화음 없이 회무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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