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에 전문가 구강위생관리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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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에 전문가 구강위생관리의 필요성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5.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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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치위생학 대학원 서혜연 선생…노인요양시설 거주자의 구강위생상태와 일상생활능력 관계 연구

장기요양시설 거주 노인의 일상생활활동 가능정도에 따른 구강진료서비스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치위생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서혜연 선생은 자신의 논문 『Activities of daily living and oral hygiene status of older Korean Patients in a long-term care facility』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9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구강관찰 및 설문조사를 실시, 요양시설 거주 노인들의 구강위생상태와 일상생활능력‧인지능력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서혜연 선생은 일상생활활동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The Korean Modified Barthel Index를. 인지능력 측정을 위해선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Korean version을, 구강위생상태는 Simplified Oral Hygiene Index(S-OHI)와 Tongue Coating Index(TCI)를 사용했다.

그 결과 완전한 의존성을 가진 환자는 부분적으로 의존적인 노인에 비해 구강위생이 좋지 않았으며, 유치악 환자는 무치악 환자보다 혀 위생이 좋지 않음을 밝혀냈다. 반면, 인지능력과 구강위생은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혜연 선생은 “구강위생상태는 의존 수준과 치아존재와 관련이 있었다”며 “간병인이 완전 의존적인 노인 환자들의 칫솔질을 도와주고, 혀를 깨끗이 관리하기 위해 부분 의존적인 노인들에게도 적절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 선생은 “흡인성폐렴 예방을 위해 의존적인 노인들에게 적절한 구강위생 관리를 제공할 전문적인 지식을 지닌 치과위생사와 같은 구강보건 제공자가 필요하다”며 “지침에 따른 전문가 구강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 장기요양시설의 구강위생상태 개선을 위한 전문가 구강위생관리프로그램의 비용 및 노동 효율성에 대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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