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장애인과 함께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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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장애인과 함께 갈래요”
  • 조미행
  • 승인 200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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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치과위생사들, 22일 스마일재단 체험

이 기사는 건치 특성화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연세 원주의대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것이다.      편집국

지난 13일부터 2주간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특성화 교육을 받고 있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치위생학과 건치 특성화 교육팀(김지선 조미행 최진아 학생 이하 교육팀)이 지난 22일에는 스마일재단(이사장 임창윤 이하 스마일) 체험에 나섰다.

평소 교육팀 학생들은 치과인들의 장애인 진료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 지난 18일에도 건치 서울경기지부 성남장애인진료단 봉사현장을 체험한 바 있으며, 마침 이날 스마일 3주년 기념식 및 이사장 이취임식이 열려 참가하게 된 것이다.

스마일의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이사장 및 이사진의 이・취임식이 진행됐으며, 1기 이사장 및 이사진에 대한 공로패 증정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 씨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신임이사장에 취임한 경희 치대 소아치과 이긍호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상태는 좋지 않으며, 진료환경 또한 매우 열악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럼에도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정책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날 이긍호 신임이사장은 “많은 치과인들의 격려와 참여로 재단의 기반이 확고해 졌다”면서 그러나 “장애인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제반 과제를 소화해 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그만큼 더 많은 치과인들의 참여가 절실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교육팀 조미행 학생은 “평소 장애인 진료에 관심이 많다고 말은 했지만, 사실 장애인을 알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며 반성하고 “영상물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느꼈고 장애인 진료를 돕기 위한 치과위생사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아 학생도 “스마일재단이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학교에 돌아가면 스마일의 좋은 활동들을 다른 학생들에게도 알리고, 학생들의 참여방안도 고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지선 학생은 “장애인들에게 나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새삼 다시 깨닫게 됐다”면서 “졸업 후 치과위생사가 되면, 꼭 장애인 진료봉사활동에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교육팀은 지난 24일 베트남평화의료연대, 수불사업, 장애인진료사업 등 건치의 모든 체험을 마치고 평가회를 진행했다.

교육팀 김지선, 최진아, 조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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