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에 치과진료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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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에 치과진료 서비스 확대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6.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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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글로벌센터 치과진료, 평일 화·금 야간진료 개시…외국인 대상 구강건강교육도 실시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의 치과진료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의료취약계층인 외국인주민에 대한 무료치과진료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무료진료를 제공하는 서울시 서남권글로벌센터(이하 센터)의 치과진료는 사전예약을 하고도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이용자가 많아 주1회 진료로는 수요를 감당키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센터는 6월부터 치과진료서비스를 매주 일요일에서 평일 야간까지 확대키로 했으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엔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일요일 진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로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참고로 센터는 만10세 이상으로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치 ▲우식 와동 충전 처치 ▲신경치료 ▲불소 도포 ▲치아홈메우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서문수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이번 평일 야간 치과진료 운영으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확대됐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외국인주민도 서울의 한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센터는 지난 5월부터는 상근 치과위생사를 채용, 치과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센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센터 김현경 치과위생사는 "향후 외국인거주 밀집지역으로 '찾아가는 구강보건교육'과 중도입국자녀 등 연령대별, 대상별 '맞춤형 구강보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3년 11월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시작했으며, 치과외에도 내과, 재활의학과 한방과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과진료는 (사)열린치과봉사회에서, 한방진료는 (사)콤스타에서, 일반 의과진료의 경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중국어 ▲영어 ▲태국어 ▲파키스탄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 ▲몽골어 ▲네팔어 등 총8개 국어로 의료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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