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의날 맞이' 노인틀니 수리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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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의날 맞이' 노인틀니 수리 재능기부
  • 윤은미
  • 승인 2017.06.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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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지난 20일 어르신 150명 대상 검진 및 진료…오는 29일 프레스센터서 기념식 예정도
좌측부터 김성균 총무이사, 허성주 회장, 권긍록 부회장, 김선재 연구이사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보철학회)가 내달 1일 2회째를 맞는 틀니의날을 앞둔 지난 20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대형치과버스를 이용한 인동진료를 실시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보철과 전문의 6명, 전공의 4명, 치과위생사 2명, 간호사 2명이 참여했으며, 약 15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사용중인 틀니의 수리 및 조절 혜택을 제공했다.

또 진료소 한켠에서는 의치세척기가 설치돼 방문 어르신들의 틀니를 세척해주는 서비스가 진행됐다.

보철학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틀니의날 TFT를 꾸려 이동진료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재 총무이사는 "매일 2500여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한다는 센터의 이야기를 듣고 이곳으로 장소를 정했다"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5~6월 두 달에 걸쳐 공개강좌를 두 차례 진행하고 사전검진 후 행사 당일 진료 대상 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철학회는 이번 이동진료 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향후 봉사활동 정례화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권긍록 부회장은 "노블리스오블리제의 의미로 학회의 재능기부 역할에 관심을 갖고 이동진료를 진행했다"며 "틀니의날이 '틀니'에 국한하지 않고 '보철'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인 만큼 재능기부 역시 앞으로 심미보철, 임플란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김성균 총무이사, 허성주 회장, 권긍록 부회장, 김선재 연구이사

허성주 회장은 치과계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국민 홍보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허 회장은 "치과계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국민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캠페인적 성격도 있다"며 "나아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진료 기록을 누적해 추후 관련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겉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6개월에 한 번씩 교정을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라 잇몸에 상처가 생기는데도 어쩔 수 없이 사용 중인 어르신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보철학회는 오는 29일 서울시청역 부근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2회 틀니의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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