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계 40년 성장 넘어 도약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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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계 40년 성장 넘어 도약 도모!
  • 윤은미
  • 승인 2017.07.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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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로 2만4천여명 결집…“‘2019년 ISDH 서울’ 성공 가능성 엿보였다” 기대

 

1일 치위협 40주년 종합학술대회 테이프커팅식에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의 창립 40주년 기념 제39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제17회 치과위생사의 날이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정부와 국회, 보건의료‧여성단체 관계자들과 치과위생사, 치위생(학)과 교수 및 학생 등 2400여명이 결집했다.

치과위생사 윤리선언 중의 모습

‘성장 40년, 더 큰 도약을 위하여’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학술강연과 포스터 전시, 치과기자재 및 구강위생용품 전시회,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첫날인 1일 오전 10시 반 테이프커팅식으로 출발을 알린 이번 행사 개회식에서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김현준 국장,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 로빈 왓슨(Robyn Watson) 회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협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문경숙 회장이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먼저 문경숙 회장은 대회사에서 “치위협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치위생계는 전국 7만여 회원이 참여하는 의료계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회장은 “치과위생사는 의료행위를 하는 전문 인력으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받고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업무를 보장받아 전문성과 책임감, 보람과 긍지를 가진 직업인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치위생계 성장과 도약을 위한 비전과 역할, 목표를 공고히 하면서 의료인 치과위생사로 당당히 나서자”고 피력해 지지를 얻었다.

김철수 협회장도 축사에 나서 “이번 행사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한국 치위생학의 현재를 확인하고 대한민국 치위생학의 위상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위협이 야심차게 초청한 로빈 왓슨 회장은 “4년간 치위생학 교육과 박사 과정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펼친데 박수를 보낸다”며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릴 성공적인 International Symposium on Dental Hygiene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위한 비전 선포식

이외에도 이날 개회식에서는 ADHD 밴드의 축하공연과 치위협 창립 40주년 기념영상 상영, 각종 시상식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 말미에는 치위생계 성장과 도약을 위한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향한 비전 선포직이 열려 내외빈들의 눈길을 끌었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덴탈리어아카데미 홍선아 대표, 신성대 윤경옥 교수, 프라이덴치과 서선영 부장, 광주미르치과병원 임은경 실장, 브레인스펙병원교육개발원 김귀옥 교육기획이사)

시상식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에 덴탈리어아카데미 홍산아 대표 외 4인 ▲치과위생사상에 전국시도회장협의회 송은주 회장 ▲2017년 학술대상에 마산대 성미경 교수 ▲치위협 한재희 고문 ▲공로상에 치위협 강명숙 부회장, 전라북도회 임춘희 회장 ▲제16회 청목봉사상에 덕영치과병원 김복남 진료부장 ▲제4회 선재공로대상에 마산대 권현숙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치과위생사상을 받은 송은주 전국시도회장협의회장/대전충남회장
2017년 학술상을 받은 마산대 성미경 교수

40주년 기념강연‧의료인화 서명운동도 눈길!

이번 행사 학술강연에서는 예방, 교정, 턱관절, 구강내과, 치주, 보험 등 분야별 임상강연이 잇따라 임상치위생사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리더십, 감정노동, 노동법 등 치과병의원 직원으로서 관심사가 높은 주제의 교양강연으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참석자들

특히 IFDH 로빈 왓슨 회장이 특강 연자로 나서 호주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소개하고, 국내 치과위생사들의 호주 진출을 위한 준비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또 치위협 김은재 법제이사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를 주제로 강연을 맡아 의료인화 작업의 중요성을 회원들에게 알렸으며, 한양여대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가 ‘꿈과 열정의 40년, 현실과 성숙의 치과위생사 미래’를 주제로 연단에 서 40주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강연장에 몰린 참가자들

아울러 각 강연장마다 의료인화에 대한 회원 서명운동이 전개돼 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구강건강 전문가이자, 치과 중간관리자로서 치과위생사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론 강의와 핸즈온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총33편의 포스터가 걸린 포스터전시장

3층 오디토리움 앞에 마련된 포스터 전시에서는 최신 치위생계 학술 연구 결과를 담은 총 33편의 포스터가 전시돼 참가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좌측부터) 박인숙 의원, 김철수 협회장, 문경숙 회장, 정춘숙 의원, 김현준 국장, 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틀간 열린 전시회에서는 신흥과 오스템임플란트, 유한양행, 필립스코리아, 베리콤, 북부덴탈, 상아이크린, 이오크린, EMS, GC KOREA, 수호천사엔젤, 신성치과기재 등 총 21곳에서 37개 부스를 운영해 볼거리를 더했다.

색채심리검사 부스

부대행사 역시 40주년에 걸맞게 풍성하게 꾸려졌다. 포스터 전시장 앞으로 역대 치위생사 유니폼 전시가 함께 진행됐으며, ▲색채 심리 CRR 검사 ‘감정과 색채는 하나다’ ▲취약계층 소녀 생리대 지원 캠페인 ▲40주년 협회에 바란다-응원과 사랑의 메시지 등 체험형 부스가 곳곳에 마련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여행상품권 50만원권 2매, 폴라로이드 카메라 4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5천원권 100매 등의 경품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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