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적 진료마인드’ 공유의 장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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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적 진료마인드’ 공유의 장 만들터”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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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치 서경지부 임상교실 김정록 기획위원장

 

임상교실 혁신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위기의식이 있었다. 각종 범람하는 세미나 속에서 건치 임상교실만의 독특함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
즉, ‘건치다운 마인드’를 갖춘 ‘건치다운 임상’을 되찾아야 할 필요성이 절박했고, 그렇다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하고, 이를 위해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래서 무엇이 달라졌나?
우선 임상교실팀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에는 기획위원회가 프로그램 기획과 실무를 전담했고, 운영 또한 느슨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었다.

올해부터는 운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 임상교실의 전체적인 방향과 내용을 제시, 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기획위는 실무를 담당하게 됐다.

또한 현재 커리큘럼의 대대적인 탈바꿈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새로운 형태의 임상교실이 마련될 것이다.

올해 임상교실의 특징은?
기존에 해왔던 형태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하지만 과도기적 형태로 기획에서 ‘근거가 있는 검증된 내용’, ‘기초와 실습 강화’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

이제 본론에 들어가자. 도대체 ‘건치다운 임상’이 뭔가?
임플란트 강좌만 보더라도 얼마나 오래가고, 근거 있는 치료인지 등은 무시된 채 테크닉 중심, 성과 중심의 발표들이 주가 되고 있다.

또한 학문의 고른 연마를 위한 세미나 보다는 미백 등 ‘돈이 되는 진료’에 대한 세미나만 성황하고 있다.

모든 치과과목들이 돈 되느냐의 여부를 떠나 골고루 발전해 감으로써 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또한 기초가 제대로 갖춰질 수 있도록 하는 임상, 그것이 바로 ‘건치다운 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예를 들어 기존에는 각 과목별로 접근하다 보니 진단과 치료계획이 가장 중요한 데도, 이보다는 ‘임상’이 주가 돼 왔다.

진단과 치료계획을 잘 하려면 치주나 보존, 보철 등 모든 과목을 잘 알아야 한다. 때문에 건치 임상교실은 진단과 치료계획, 임상을 접목할 수 있는 강좌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즉, ‘Super GP'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임상대학원에 버금가는 Course를 마련, 건치적 진료 마인드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료 윤리 경영의 균형’이라는 모토도 이의 일환인가?
우선 진료적 측면에서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력만 있다고 되는 건 아니기에 경영을 잘 알아야 한다.

반면 경영 때문에 윤리가 무시되는 측면도 있다. 철저히 환자 입장에서는 실력 있고, 윤리적으로 진료해주길 원한다. 그러나 치과의사들은 ‘그러면 망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경영으로 힘들어하는데, 진료와 윤리, 경영 모두에서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제시하는 것까지 임상교실에 담고 싶다.

하반기에 그런 강좌가 한차례 있는 것같다.
10월 10일, 17일, 24일 ‘왜 좋은 치과인가라는 주제로 감염관리, 유지관리 및 환자관리, 직원관리, 조직관리 등의 노하우를 오영학 원장(올치과), 윤규승 원장(샘치과), 정환영 원장(중산연세치과)이 제시할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 아직 건치 내에서도 합의된 바가 없기 때문에 한차례의 코스만 마련했지만, 내년에는 보다 많은 모델들이 제시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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