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연구원, 연구과제 더 엄격히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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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원, 연구과제 더 엄격히 심사한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7.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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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연구정책‧긴급발주 등 전 위원 참여해 심의…중장기 연구과제 선정 및 추진 결의도
▲제1차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기획·평가위원회 일동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 이하 정책연구원)은 연구과제의 심의부터 선정까지의 전 과정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운영한단 방침이다.

정책연구원은 지난 15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1회 연구기획·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구성, 규정 개정, 연구제안서 검토 등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연구원 위원회에는 민경호 위원장, 김홍석 간사를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수진 보험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서울시치과의사회 윤정아 부회장, 서초구치과의사회 박종진 총무이사,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부회장, 부산시치과의사회 한상욱 부회장, 류현호 기획이사, 대구시치과의사회 이기호 부회장, 김명섭 전 부회장, 경남시치과의사회 박종관 전 부회장, 충남시치과의사회 구자형 부회장, 대전시치과의사회 김기종 부회장, 광주시치과의사회 박원길 부회장, 전북시치과의사회 정찬 부회장,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정세환 교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전양호 회장, 건치 대구‧경부지부 박준철 회장, 건치 인천지부 조남억 전 회장, 건치신문 김철신 편집국장 등 22명이다.

특히 위원회는 공모과제, 연구정책과제에 대한 적절성 평가에는 전 위원이 참여하되 중간보고서 및 최종보고서의 심사와 평가는 소위원회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긴급발주 등은 적어도 온라인으로라도 전 위원의 의견을 취합하자는 데 동의했다.

또 위원들은 연구과제 검토 시, 해당 과제 책임연구원을 불러 연구 내용에 대한 질의를 통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민경호 위원장은 “연구과제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고, 의견의 다양성을 담보하기 위해 최소한의 운영방식을 결정한 것”이라며 “위원회 회의는 1년에 2번으로 한정짓지 않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작은 의견이라도 묻히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차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기획·평가위원회

“‘중장기’ 연구과제로 치과계 미래 대비”

이날 위원들은 연구과제 수요조사와 관련한 안건 토의에서, 기존 연구과제 내용을 회원들로부터 받는 방식에서 역으로 정책연구원에서 큰 방향을 제시해 공모를 받고 중장기 연구과제를 시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전양호 위원은 “과거 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 과제를 보면 유익한 내용도 많았지만, 개원가 입장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집행부, 정책연구원의 큰 방향에 대해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어 회원에게 제시하고 연구과제를 공모하면 회원홍보는 물론 성과를 쉽게 취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홍석 간사는 공감을 표하며 “전 위원의 의견에 더해, 향후 10년 20년 뒤에라도 치과계가 이뤄야할 중장기 연구과제 프로젝트를 우리가 제안하고 차기 집행부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연구과제 중 30%는 중장기적 프로젝트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과제 수요조사는 연구제안서 예시를 만들어 치과전문지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며,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접수를 받아 9월 말부터 10월 둘째 주까지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 발주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서 올린 ‘최근 10년간 일본 치과 건강보험의 변화과정 조사연구 및 분석’에 대한 연구과제는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 중인 ‘치매’관련 내용과, 방문진료에 대한 한‧일 건강보험제도의 비교를 통한 제도개선안 제안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이어 협회 집행부가 긴급발주로 올린 ‘치과의사법 제정안과 정책제언’에 관한 연구과제는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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