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내 유해세균 부착 억제하는 레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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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 유해세균 부착 억제하는 레진 개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8.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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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이해형 교수·이정환 박사 연구팀, 의치상용 레진 개발 연구 논문 발표
▲(좌) 이정환 박사 (우) 이해형 교수

단국대학교 치과생체재료학교실 이해형 교수와 동대학 조직재생공학연구소 이정환 박사 연구팀이 칸디다균과 구강내 유해세균 부착을 억제하는 의치상용 레진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은 치과재료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 학술지인 'Dental materials' 8월 호에 ‘Rechargeable microbial anti-adhesive polymethylmethacrylate incorporating silver sulfadiazine-loaded mesoporous silica nanocarriers'란 제목의 논문으로 이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이들 연구팀은 의치상용 레진으로 많이 쓰이는 아크릴릭 레진인 PMMA(polymethyl methacrylate)에 3.5 nm 중기공을 가지는 직경 약 85 nm의 실리카 나노입자에 은이온을 방출할 수 있는 silver sulfadiazine 약물을 함유시켜서 구강 칸디다 증을 유발시키는 병원 균인 칸디다균(candida albicans)과 구강내 유해 세균의 부착을 억제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논문에서는 의치상용 레진에 함유된 실리카 나노입자의 넓은 표면적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은이온 약물의 담침이 가능해 일회성의 향균효과만을 보인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해형 교수는 "아크릴 의치나 교정장치를 오래 사용할 경우 치태침착과 함께 각종 세균 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으며, 전신질환의 잠재적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향균 약물 재담침이 가능한 아크릴 레진을 선보여, 임상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아래 링크(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095641163051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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