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구강보건 위해 향후 100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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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구강보건 위해 향후 100년 준비한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9.2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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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협,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50년간 구강보건교육 성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다짐
대한구강보건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참석자 일동

1967년 창립돼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으로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해 온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문환 이하 구보협)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청 인근 코리아나호텔 7층 연회장에서 열렸으며, 구보협의 50주년을 축하하는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빈으로는 정문환 회장 이하 구보협 임원 및 회원, 유양석‧이재현‧최유진‧백대일‧김동기 고문, 신승철 명예회장, 김명유 전 사무국장, 김용성 대의원총회의장이 참석했다. 외빈으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강명숙 부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오삼남 부회장, 스마일재단 나성식 이사장, 보건복지부 생활건강과 임혜성 과장과 임영실 사무관, 송영길 의원, 애경산업 윤진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 국회 부의장 박주선 의원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등은 축사로 참석을 대신했다.

이날 행사는 ▲구보협 연혁 소개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준비위원회 보고 ▲회고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문환 회장은 환영사에 나서 “창립 50주년 이라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50년도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지난 2016년 개정된 구강보건법이 시행됐으나 아직 정착되지 못했다”며 “지난 50년 간의 성과를 믿고 적극 도와주시길 바라며 이를 통해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애쓰겠다”고 갈음했다.

정문환 회장

치협 김철수 협회장은 “구보협의 구강보건 교육 자료 개발, 강연 등 구강보건교육사업을 통해 지난 50년 간 국민의 구강보건 수준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국민 구강건장 증진을 몰표로 묵묵히 헌신해 온 역대 구보협 임원진과 현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구보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임혜성 과장도 구보협의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구보협의 지난 50년간의 사업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했고 구강분야의 전통있는 협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며 “전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은 정부의 노력과 구보협 등 치과계의 적극적 협조가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유양석‧이재현‧이원재‧장원종‧이명구 씨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에는 애경산업주식회사 ▲구보협회장상에는 남수현‧정호영‧장연수‧궁화수‧김명유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 일동
애경산업주식회사를 대표해 윤진호 상무(오른쪽)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을 받았다.
대한구강보건협회장상 수상자 일동

"국민구강보건 향상 위해 전치과계 함께해야"

2부 행사는 유양석 고문의 ‘회고사’ 낭독으로 진행됐다.

유양석 고문은 故 박정희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시작된 구보협 창립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구보협의 활동에 대해 밝혔다.

유 고문은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나에게 치과진료를 받으며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을 표했고 이후 박 대통령의 지시로 구보협이 창설됐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후 故 김주환 회장의 노력과 임원여러분의 희생과 봉사로 협회는 오늘 50주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치의학 발전과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치과계 전체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고문은 “치의학의 발전은 그 나라 문화수준과 사회발달의 척도가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부처에 구강보건 전담부서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구강보건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것으로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종사자라면 누구나 이를 위해 부고협 회원이 돼 국민구강보건 향상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참여를 독려키도 했다.

회고사를 낭독하는 유양석 고문(왼쪽)

한편, 1967년 6월 19일 국민구강건강 증진 도모를 위한 범국민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한 치과계 인사들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김주환 교수실에 모여 '구보협 창립 준비위원회' 결성하고, 창립 준비를 거쳐 같은해 9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초대 회장에 오원선 씨를 선출하고, 부회장에 이영옥‧허용 씨를, 이사장에 김주환 씨, 감사에 박용덕‧윤유선씨를 각각 선출했다. 그리하여 1967년 11월 14일 이사선출을 마무리하고 제1대 집행부가 탄생했다.

이후 전국적 구강보건사업을 위한 지부창립이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용 책자, 슬라이드, 포스터,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구강보건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해 오고 있으며, 구강보건작품공모전, 순회구강보건교육사업, 구강보건교육매체개발사업 등을 통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구강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하공연에 나선 소프라노 김미주 씨(왼쪽)와 바리톤 정지철 씨(오른쪽)가 쥴리엣의 왈츠 등 7 곡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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