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양치습관에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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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양치습관에 ‘심각한 문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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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과학회·필립스,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발표…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 선포도
2017 대한민국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결과 (ⓒ필립스코리아·대한예방치과학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양치습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신승철 이하 예방치과학회)와 (주)필립스코리아(대표 도미니크 오)의 음파칫솔 브랜드 ‘소닉케어’는 지난 25일 공동으로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 런칭 기자간담회를 개최, ‘2017 구강건강 및 양치 습관 실태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필립스와 예방치과학회가 우리나라 국민의 양치습관 실태와 인식을 알아보고자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4.7%가 잇몸병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4.8%의 응답자는 잇몸병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올바른 양치습관’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양치 시 잇몸관리까지 신경쓴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29.1%에 불과했다.

양치 시 치간과 잇몸선을 신경써서 닦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6.9%는 '치아를 닦으면 자연스럽게 함께 닦인다고 생각해서'라고 답했으며, 23.8%는 '방법을 몰라서', 22.6%는 '치아만 닦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치간세정을 위한 양치도구로 ▲치실 36% ▲치간칫솔 31% ▲치간세정기 6% ▲음파칫솔 2% 순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치하는 동안 잇몸에 이상 증상을 느껴도 무시하거나 신경쓰지 않는다는 비율이 48.3%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66.2%는 잇몸출혈을, 33.1%는 잇몸통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2017 대한민국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결과 2 (ⓒ필립스코리아·대한예방치과학회)

또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양치교육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응답자 중 53.9%에 이르는 사람들이 양치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강건강지식을 얻는 주요 경로로는 TV 건강프로그램에서가 41.6%, 온라인 검색은 11.4%로 나타났으나, 치과(병원)에서 얻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0%에 그쳐 전문가로부터 제대로된 양치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양치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77.9%로 나타났으며 그 중 37.7%만 이 방법으로 양치를 한다고 응답했다. 회전양치법에 진동을 더한 양치법인 ‘바스법’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38.8%로, 그 중 31.6%가 이 방법으로 이를 닦는다고 답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치과클리닉 이규환 교수가 나서 치주질환의 발생현황과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방법에 대해 밝혔다.

그가 제시한 구강관리방법은 ▲하루 양치 3번하기 ▲양치 후 치간 칫솔, 치간 세정기 사용하기 ▲음파칫솔 및 구강세정기 사용하기 ▲1일 1~3회 1분 이내로 입안 골고루 가글하기 ▲위·아래 바깥쪽·안쪽 잇몸을 손가락으로 골고루 마사지하기 ▲1년에 2회 정기적 치과방문하기 등이다.
이 외에도 대한예방치과학회 장연수 이사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올바른 양치습관’을 주제로 회전양치법과 바스법을 소개했다.

한편, 필립스와 예방치과학회는 치아와 잇몸을 함께 관리하기 위한 인식전환과 양치습관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단 방침이다.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필립스코리아와 대한예방치과학회 관계자들
필립스코리아와 대한예방치과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 런칭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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