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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존중‧치의학의 선두병원 만들 것”[인터뷰]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황의환 신임 병원장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9.26 18:12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의 미션인 대학치과병원의 모델을 제시하는 국내 최고의 치과병원, 환자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중증 질환에 전문성을 갖춘 병원, 실용연구를 통해 치의학 연구를 선도할 뿐 아니라 첨단 치의학 정보를 전파하는 병원, 환자중심의 진료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국내외 소외계층에 봉사하는 병원을 만드는 데 애쓰겠다”

황의환 신임 병원장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황의환 교수가 지난 4일자로 신임 병원장에 임명됐다. 황 신임 병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병원장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먼저 황 신임 병원장은 병원장으로서 “직원에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동거동락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우리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선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포커스를 뒀다”고 밝혔다.

실제로 황 신임 병원장은 부임과 동시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병원장에게 바라는 점’을 물었다. 물론 익명으로.

이에 대해 황 신임 병원장은 “대부분의 직원들은 의견을 내달라는 병원장은 처음이라고 하면서 고마워하는 분위기였다”며 “내부 직원들의 만족감이 커야 환자들도 만족감이 커지기 때문에 먼저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해 하나씩 수정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난 19일 경희의료원 노사협의회에서 타결된 ‘비정규직 제로화 선언’ 역시 내부 화합을 위한 한 단계라고 봤다. 황 신임 병원장은 “의‧치‧한 병원장 모두 비정규직 제로화에 찬성했다”며 “노조 측에서도 3% 임금 총액 인상분 중 약 6억 원인 0.5%를 정규직화 재원으로 반환키로 약속하는 등 원만한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경희의료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희의료원지부는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합의서’를 채택하고,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5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신임 병원장은 현재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운영 중인 ▲임플란트 센터 ▲만성구강안면통증센터 ▲난치성턱뼈질환센터 ▲통합진료센터 뿐 아니라 내년 초에는 ‘치과 집중치료센터’를 새롭게 개설해, 소수술 후 환자 회복 관리를 증대하고 소아와 장애인 진정치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치매 및 협조불가능한 환자, 거동불편자, 장애인 등 보호자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 대상으로 한 ‘토탈 덴탈 케어 센터(Senior Total Dental Care Center)'와, 의과분야의 건강의학센터 개념을 치의학에 접목한 얼굴뼈‧연조직 종합검진서비스를 목적으로 한 구강건강관련 특화센터인 ’경희치과종합검진센터‘를 개설할 계획을 밝혔다.

황 신임 병원장은 “고령화 사회를 의식하면서 중장기 계획으로 치과종합검진센터를 추진해볼 생각”이라며 “영상치의학 전문이다보니 검진센터를 통해 경조직 질환뿐 아니라 연조직 질환, 부정교합, 수면무호흡 등 종합적으로 검진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센터를 통해 황 신임 병원장은 MOU를 체결한 중랑구‧동대문구 치과의사회와 상호 의뢰‧회송을 통해 지역 치과의사회와의 상생을 꿈꾸기도 했다.

그는 “개원가에서 진단기기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결국 환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진단과 판독은 경희대치과병원에서 하고, 치료는 근처 개원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신임 병원장은 “이런 우리의 방향성은 수익성이 아니라 공공성에 있다”며 “국내에선 아직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치의학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임을 상기 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의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황 신임 병원장은 “치과병원내 임상시험센터를 활성화해 진료가 연구가 되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시에 실기시험 도입과 더불어 학생 종합 진료실 활성화를 통한 임상교육을 강화할 생각”이라며 “교육연수원을 열어 해외 자매결연 치대 및 협력병원간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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