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치과의료 ‘치위생사’ 역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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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치과의료 ‘치위생사’ 역할 짚었다
  • 윤은미
  • 승인 2017.10.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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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과학회, 학술대회서 직무 강화 교육…창립 20주년 맞아 내년 국제학술대회 준비도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한양금)가 지난 21일 을지대 성남캠퍼스 을지관 밀레니엄홀에서 2017년도 종합학술대회 및 학생강연과 학생논문경진대회를 진행했다.

회원과 전공 관련 학생들이 400여명 참석한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Ⅲ- 장애인‧치과의료 그리고 치과위생사’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직무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경희대 김광철교수는 장애인 복지 발달의 역사 및 해외의 장애인치과진료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에서도 장애인 치과진료의 환경이 확장돼야함을 강조했다.

 
또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 이지혜 치과위생사는 다년간 장애인환자 진료에 참여하며 실제 진료환경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사례중심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애인 유형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상세히 짚어 임상현장에서 유용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어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마득상 교수는 지각과민 환자의 역학적 특성 및 이론을 정리했으며, 지각과민관리에 대한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해 치과위생사가 임상에서 전문화된 구강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특히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치위생의 진로탐색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학생대상강연을 별도로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이결 치과위생사, 건강증진개발원의 최윤라 치과위생사, 유한양행의 류진향 치과위생사, 국군수도치과병원의 임나희 치과위생사가 참가해 치위생학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사회진출의 사례를 소개하며 비전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포스터발표에서는 120여편이, 일반회원논문발표에서는 38편의 논문이 소개됐으며, 학생우수논문 총 77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시상식에서는 학회 재무이사인 혜전대 송귀숙 교수가 공로상을, 건양대 황수정 교수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양금 회장은 “치과위생사 의료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기에 치과위생사가 의료인으로서 권익을 보장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치과위생사 직무교육을 강화하는 자리였다”고 “내년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더 많은 학술적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치위생과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치위생 학문 전공자와의 학술적 만남을 추진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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