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대로'…아‧태치위생협 구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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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대로'…아‧태치위생협 구성 논의
  • 윤은미
  • 승인 2017.11.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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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치위협, ISDH 서울 대회 무산에 유감 표명…치위협, 아‧태 지역 교류 정례화 제안

 

2019년 ISDH 서울 행사를 맥없이 놓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아쉬운 대로 아시아태평양치과위생사협의체 구성을 도모하고, 아시아 지역 국제학술대회의 정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한 치위협 방문단은 도쿄 덴탈쇼를 참관하고 일본치과위생사협회와 간담회를 가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아·태 치과위생사협의체 구성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일본치과위생사협회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9년 서울 ISDH가 취소된데 대한 유감이 전해지기도 했다. 치위협은 “일본치과위생사협회가 남-북한 정세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개최지를 변경했다는 연맹의 공지가 오히려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치위협은 “이런 분위기에 따라 간담회에서 자연스럽게 아시아태평양치과위생사협의체 구성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치위협은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와 회의를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활발한 교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치위협은 “아시아에서 치위생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많은 면허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주도해 협의체 구성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본 측은 내년 9월 후쿠오카에서 개최될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해 협의체 구성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치위협은 “한국은 비록 2019년 대회가 무산됐지만, ISDH 개최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2019년 서울에서 아·태 협의체 발족 및 국제학술대회를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는 언급이 나왔다”며 아·태 협의체 실현에 기대를 걸었다.   

이외에도 이번 방문에서는 GC사 본사를 방문해 자사 개발 치과감염관리 프로그램과 일본의 최신 예방치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GC사와 연계하고 있는 YOURS Dental Group 치과(사이타마 시 소재)를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됐다.

또 간담회에 앞서 참석한 덴탈쇼에서 치위협은 라이온 부스를 방문해 라이온 본사와의 ‘D·H Forum’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상호 교류방안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D·H Forum’은 라이온에서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본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예방처치분야에 대한 내용이 담긴 교육과정이다. 이번 논의에서 치위협과 라이온사는 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했다.

한편, 치위협은 2019년 7월로 예정된 서울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이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서계치과위생사연맹의 우려로 인해 2024년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정치적 상황에 따른 대회 취소 전례를 남긴 만큼 2024년 대회 개최 여부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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