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힘 통했다' 성남시의료원 공사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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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힘 통했다' 성남시의료원 공사재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12.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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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60일만에 공사재개…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전국 공공의료원 설립에 희망될 것"
공사가 중단된 성남시의료원이 지난 11일부터 공사재개에 들어갔다.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가 시공사의 법정관리로 중단된 지 60일 만에 재개됐다.

시공사인 삼환기업이 낸 공사 이행신청을 서울회생법법원이 지난 11일 받아들여 의료원 건립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성남시는 오늘(12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 10월 13일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됐지만, 2달여 간의 공백으로 내년 4월 말 준공일정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삼환기업은 공사 중단으로 빚어진 골수·수장·배관·배선 공사 등 부진 공정을 만회하고, 공사 대금 지급, 공간 세부 변경 등의 설계 변경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성남의료원은 최초의 시민발의로 지어지는 공공병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구성남시청 부지에 지하4층 지상 9층, 24개 진료과목, 513병상 규모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김용진 공동대표는 "생각보다 빨리 공사가 재개돼 천만다행"이라며 "공공병원을 만드는 일이 힘들다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하며, 앞으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다른 지역에서도 공공병원 설립 움직임이 있는데 성남시의료원이 그 일의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성남시의료원 공사재개를 위해 ▲성명서 발표 ▲성남시청 앞과 삼환공사 앞 1인시위 ▲긴급시민토론회 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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