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의 동반자' 32대 회무철학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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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동반자' 32대 회무철학 이어갈 것"
  • 윤은미
  • 승인 2017.12.19 17:5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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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2대 회장 보궐선거에 나선 최유성 회장 직무대행

 

"현재의 혼란스러운 시점은 현 집행부를 판단할 시점이 아니고, 회원을 위한다는 천편일률적인 명분을 내세울 시점도 아니며, 얼마 전 당당하게 당선된 최양근 집행부가 더욱 강력한 회무를 추진해나갈 수 있는 힘을 실어줘야 할 시점입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치) 최양근 회장의 사퇴로 32대 집행부를 맡게된 최유성 회장 직무대행이 오늘(19일) 고양시의 한 음식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양근 전 회장과 바이스로 출마해 당선됐던 최유성 직무대행은 '회원의 동반자'라는 32대 집행부의 기존 회무철학을 이어간다는 각오이다.

최유성 직무대행(우)과 전성원 부회장(좌)가 오늘(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변을 밝혔다.

특히 그는 "최양근 전 회장과 선거캠프 활동을 하면서 회장의 회무철학에 동화됐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집행부 구성과 운영시스템 확립에 적극 참여하면서 한층 더 성숙해졌다고 자부한다"며 "최 전 회장의 회무철학을 공유하면서 막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32대 집행부의 회무동력에 가속의 힘을 창출하기 위해 감히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경치가 처한 위기의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발전적인 타협안을 생성하는데 나의 모순점을 인정하는 마음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가장 큰 리더의 덕목으로 꼽았다.

그는 "먼저 상황을 파악해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정의하기 어려운 혼란스러운 상황을 문제 형식으로 만들어내는 능력,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지식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능력이 겸비돼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이런 지식들을 재구성하고 발전시켜 문제 해결의 방법을 도출하는 능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지부 운영의 시스템적 문제점도 짚었다. 최유성 직무대행은 "일부 임원의 직권남용이 문제"라며 "심각한 내분과 책임소재에 대한 여러 지적이 있지만 그 언급들이 진정 회원을 위한 마음에서 시작했는지, 그런 구태한 시각으로 경치를 구할 수 있는지에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다 강건하고 지혜로운 새 지도자'의 의미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면서 경치를 건강하게 회복시킬 적임자로 거듭나려 한다"며 "위기는 곧 기회라는 긍정적인 역사관으로 경치를 위대한 지부로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혼란과 갈등' 현 집행부서 끝낼 것"

최유성 직무대행이 바이스로 소개한 전성원 부회장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32대 집행부가 제시했던 지부의 방향성이나 현재의 갈등 봉합이 당면 과제"라며 "현 집행부의 기조를 이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 부회장은 "현재의 혼란과 논쟁을 이번 집행부에서 끝내기 위해서는 집행부가 무게중심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갈등이 해소되기 위해 표면화되는 과정으로 보고 어느 한쪽을 배제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되,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성 직무대행

문제의 회비 횡령사건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최대한 피해 금액을 변제받겠다는 입장이다. 전성원 부회장은 "횡령금액을 최대한 변제받아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탄원서 등을 제출했으나, 끊임없는 문제 제기로 철회하게 됐다"며 "한편에서는 소리치고 화내는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 한편에서는 피의자를 어르고 달래 최대한 변제를 이끌어내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횡령 사건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통장을 사용처에 따라 나누고 경치 직불카드를 이용하는 등 지출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지출 서류를 확실히 검토 및 확인하는 등 시스템을 재정비했다고도 전했다.

32대 집행부의 회무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인 만큼 당선시 현 집행부 임원진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또 최양근 전 회장의 짧은 회무 활동에 대해서도 그는 "자기 의견보다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을 지키고자 했다"며 "젊은 임원들 역시 한 치과원장이고,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생각으로 그들의 의견을 존중했던 최 전 회장의 회무철학에 동조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유성 회장은 부천시분회 공보이사를 시작으로 법제이사, 부회장을 거쳐 경치 31대 집행부 정책연구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선출직 부회장으로 32대 집행부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전성원 부회장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고양시분회장, 불법네트워크치과척결 특별위원회 위원, 경치 정책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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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감사 님 왕팬 2017-12-22 16:36:17
두후보님께
회원을 위한 부회장입니까?
정전국장을 위한 부회장입니까?
정체성을
밝히고 출마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회원들은 임윈분들 믿고
회비 내는데
찾아야하는게 최소한의 도리 아닌가요

찾을려고 하는 최감사님을
어느신문에서 비난하시던데

이게 경기도 치과의사회의
현재모습이라는게
마음 아프네요

저 같으면 얼굴들고 못 다닙니다

어디가서 경기도에서 치과한다고 안할래요

문어대가리 2017-12-22 07:08:34
두명후보는 정국장 횡령고발반대 전력
한명은 선처 탄원서제출,
정국장 변호사 의견서를
분회장회의에서 발표한 회원과
경치를 반역한 행위자입니다.
3000여 회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할 당사자들 입니다.

내가바보인가 2017-12-21 17:19:40
이상황 만든 부회장들이
왜 나오는거지유

쪽팔릴건데

이 두사람은 탄원서 안썼는지 궁금

~~???

경기도회원 2017-12-20 12:14:32
수억원을 횡령했어도 협회는 잘 돌아갔다. 왜? 필요없는 돈을 회비로 걷웠으니까. 따라서 회비 안내도 협회는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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