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수련자‧해외수련자 첫 시험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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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수련자‧해외수련자 첫 시험 치렀다
  • 정선화 기자
  • 승인 2018.01.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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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응시인원 지원 기록한 전문의 자격시험 1차…김철수 협회장 응원 차 방문
경과조치 후 처음 치러지는 전문의 자격시험인 만큼 중년의 응시자들이 눈에 띄었다.

역대 가장 많은 응시자 수를 기록한 제11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이 지난 11일 치러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에 따르면 1차 시험 응시자 수는 총 2,643명으로, 임의수련자 2,196명과 해외수련자 90명, 전공의 288명, 군전공의수련기관수련지도의 24명, 전속지도전문의역할자 45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이 경과조치 시행 후 처음 치러지는 전문의 자격시험인 만큼 중년의 개원의들이 눈에 띄었다. 최고령 응시자는 1943년생인 김의환 원장이다.

아울러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전문과목별로 덕수고등학교와 행당중학교 2곳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시행됐다. 2차 시험은 같은 달 25일에 치러진다.

덕수고등학교에서는 오전엔 ▲구강악안면외과 449명 ▲치과보철과 523명 ▲구강내과 73명 ▲영상치의학과 61명, 오후엔 치과교정과 752명이 시험을 치렀다. 

행당중학교에서는 오전엔 ▲소아치과 226명 ▲치과보존과 187명 ▲구강병리과 7명 ▲예방치과 13명이, 오후엔 치주과 352명이 시험을 치렀다.

한편, 치협은 협회비 미납자 16명에게 수험표 교부를 보류하는 등 보건복지부와 의견 충돌이 있었다. 그러나 치협은 응시 보류자들에게 협회비 완납을 유도했으며, 16명 모두 수험표 교부 직전에 협회비를 완납함으로써 미납자 전원이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치의학과 안착‧미수련자 시험에도 만반 기할 것

이날 시험장에는 김철수 협회장도 방문해 기자들과 짧은 간담회를 가졌다.

김 협회장은 “이번이 해외수련자 검증 첫해다보니 주어진 시간이 촉박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차후 해외 수련병원‧기관 실태조사를 포함해 국내 전문의 수련과정 이상의 자격을 검증하기 위해 이미 예산을 편성해 놨다”며 “미수련자에 대한 수련 기간, 방법, 시험 방법 등에 대해서도 차분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최근 통합치의학과 도입 등으로 임의수련자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법률의견서가 제출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시험 자격 등에 확실한 지침을 주지 않은 상황에서 최대한 철저히 하려고 했지만 전에 비해 문이 느슨해졌다는 지적도 있다”며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속해서 치의학교육평가원을 통해 철저히 자격을 검증하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재검증 및 6개월의 직무교육 등을 실시해 최대한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 자격시험을 치르기 위해 발걸음을 서두르는 응시자들.
치협 김철수 협회장이 시험장 안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치협 안형준 수련고시 이사, 김철수 협회장, 안민호 수련고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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