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서치위 회원들, 오보경 후보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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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서치위 회원들, 오보경 후보 사퇴 촉구
  • 윤은미
  • 승인 2018.01.17 18:11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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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경 회장 후보 자격 거론…회계처리 부정 사건에 집행부 책임론 대두도

 

(가칭)서울시올바른치과위생사모임일동(대표 박지영)이 서울특별시치과위생사회 오보경 회장의 16대 회장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먼저 이들은 "치위생계는 치과위생사 회원 수의 급증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치과위생사는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하고 회원의 이해를 대변하는 진정한 전문가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모임 결성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번 서울지회 선거 또한 치위생계의 역량 강화와 회원 권익 증대를 위한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회원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는 서울회가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오보경 후보의 사퇴롤 촉구하는 이유는 오 후보가 지난 해 불거진 회계처리 부정 사건으로 인해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윤리위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회원들에게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중앙회 감사에서 비정상적인 재정 운영으로 인해 윤리위에 회부돼 경고 처분을 받았음에도 집행부 내부에서 유야무야 넘어갔을 뿐 아니라 회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았고 책임지는 임원 또한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협회의 주인은 바로 회원"이라며 "회원이 모르는 회계 처리는 있어서는 안 되고, 역량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에 우선 오보경 집행부가 철저한 자기반성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게 이들 주장의 요지이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운영진 교체와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한 제도적 정치가 강구돼야 한다"며 "회원들과 소통하며 투명하고 정의로운 서울회로 거듭나야 한다. 선거에 임하는 모든 후보가 깊이 고민하고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회원들로부터 위임된 권력을 남용한 오보경 후보의 책임 있는 사과와 더불어 재임 후보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는 전임 회장으로서 몸 담아온 치위생계의 발전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며 스스로 명예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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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2018-01-19 17:43:12
비정상적인 재정운영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어 경고처분을 받은 사람이라면 리더의 자격이 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잘못된 것이라면 이를 바로 잡거나 사실이라면 사과와 함께 사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치과위생사 2018-01-18 08:46:52
어떤 것이 팩트인가요? 중앙회 감사에서 비정상적인 재정 운영으로 인해 윤리위에 회부돼 경고 처분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해명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만약 왜곡되었거나 사실이 아니라면 더욱 더 정확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전달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서울지회의 활동들과 비윤리적인 행위는 엄연히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회원들에게 회무 수행과 관련한 알권리를 보장해 주었으면 합니다.

치과위생사 2018-01-17 22:37:52
치과위생사와 협회의 발전을 기대하며 연회비를 납입한 회원으로서,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던 사안에 대해 알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이를 계기로 보다 투명한 회계 관리 체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회원들이 본인이 납입한 회비로 협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한 건강한 관심이 증대되기를 바랍니다.

치과위생사 2018-01-17 22:19:59
어떤 조직의 장으로서 윤리의식과 실천은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덕목이지만 그 기본을 지키지 못한 리더와 같은 조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부끄러운 일이고, 바뀌어야 하는 일임을 자각는 것은 건강한 조직이라는 것...
치위생계에 부끄럽지만 건강한 움직임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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