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다수의 중고의료기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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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다수의 중고의료기기 지원”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6.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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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의료기기지원센터 이달 말 준공 예정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권이혁 이사장. 이하 재단)이 지난 8일 북한의 대표적 중앙급 병원인 평양 조선적십자병원에 의료기기 및 의료물품 8개 품목과 의약품 33개 품목 등 3억원 상당의 의료물자를 지원했다.

지원된 의료물자는 이날 인천항을 통해 북한 남포항으로 보내졌으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의 협력 하에 조선적십자병원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지원 물자에는 의약품 이외에도 전신마취기, 청력검사기, 임상병리기기 등 신품 의료기기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재단은 곧바로 현지 병원을 방문, 운영상 필요한 기술전수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소모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공한철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지원에서는 특히 신품 의료기기가 전달되고 기술전수교육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분야 지원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최초로 경기도 양주에 건립중인 의료기기지원센터가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북한 병원에 다수의 중고의료기기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북한 보건의료지원의 규모와 내용면에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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